최근 오랜만에 극장을 찾아 영화관람을 하면서 느낀 점이 영화 시작 전 광고가 예전보다 유난히도 길어졌다는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은 예전에 일부 영화극장들이 영화관람 자체에 대한 수입 못지 않게 부수익으로 일부 언론에서는 지적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몇 편 정도 영화시작 전에 봐줄 수 있는 정도였지만 최근에는 주말이라서 그런지 무려 15분 가량의 광고영상을 내보내는 것 같다. 차라리 예고편이면 모를까.. 지나치게 길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이런 나의 생각들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무비스트닷컴에서 ‘여러분은 극장 광고시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라고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물어본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화 시작 전 광고에 대해서 광고시간이 지나치게 길다. 지루하다. 차라리 예고편을 편성해라.. 는 식의 불만이 많았다. 물론 광고가 극장용이다 보니 재밌있다거나 지각할 경우 광고의 덕을 본다고 하지만 광고만 영화 상영시작 이후까지 보여주는 것은 지나치다는 반응인 것 같다.
“서울의 한 멀티플렉스 극장, 영화 시작 시각은 오후 2시 55분. 10분 전인 2시 45분부터 광고가 시작됩니다. 영화 예고편 6개를 포함해 광고 28개가 20분 동안 이어집니다. 정작 영화는 예정 시간보다 정확히 10분 늦은 3시 5분에 시작됩니다. 관객을 미리 앉혀 놓고 영화 시작을 늦춰가며 광고를 보여주는 것은 합법일까, 불법일까…………….. 출처 : YTN기사 일부”
영화관람 전 광고에 대해서 극장 사업자들은 좀 더 관람객들을 배려하고 의견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또한 현행 방식의 지나친 광고상영보다는 영화상영 시작 전에 그 시간을 충분히 할애한다거나 광고를 하더라도 지나치다거나 거부감을 줄 정도의 광고상영에 대해서는 개선안이 필요하지 않을까.. 관람객(소비자) 입장에서 좀 더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일정 한도에서 광고를 잘 운용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것이 양쪽 입장의 만족을 모두 충족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