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비즈니스를 결합해 Art Marketing이 디자인 경영의 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제품에 예술가들의 작품이나 유명 디자이너 디자인을 입히는 ‘데카르트 마케팅’이라는 개념도 등장하고 있다. 기술(Teck)과 예술(Art)의 결합. 소비자의 감성을 만족시키는 디자인과 첨단 기술, 기능성을 함축한 개념이다.
데카르트 마케팅보다 생소하지만 ‘Artygen’ 역시 데카르트 마케팅과 더불어 생긴 신조어. 예술(Art)과 세대(Generation)의 합성어. 상품의 기능적인 면 뿐 아니라 예술이 결합된 아트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층을 가리킨다.
위 앱솔루트는 ‘예술이 된 광고’의 대명사다. 고급 보드카 시장을 석권한 앱솔루트는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앤디 워홀과 손을 잡고 아트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유명 패션 디자이너를 활용한 자동차로 벤츠가 있다. 이탈리아 유명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실내,외 인테리어를, 명품 브랜드 불가리는 캐딜락의 실내 디자인을 담당했다.
예전에 서울에도 전시된 적 있는 BMW 아트카, 1975년부터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함께 BMW는 ‘아트카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워홀, 데이비드 호크니 등 현대미술 거장들이 BMW 아트카를 선보였다. BMW의 예술과, 디자인, 기술의 발전을 상징하는 아트카는 예술품으로 간주되어 루브르 박물관, 런던 로열 아카데미 등에 전시되기도 했다.
위와 같은 외국 브랜드 사례를 들지 않더라도 삼성, LG 등이 Art Marketing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 같다. LG전자의 ‘싸이언 크리스털 에디션’이라든지 삼성전자와 아르마니가 공동 개발한 ‘조르지오 아르마니폰’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도 Art Marketing 은 소비자들의 감성도 만족시키고 기업 및 브랜드 이미지 차원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질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