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SAN FRANCISCO에서 열린 Web2.0 Summit 에서 미래 웹에서 영향력을 가질, 지배자는 Google 이 아니라 Facebook 이란 주장이 Founders Fund 의 Sean Parker의 ‘The Rise of the Network Company’ 에 의해 제기되었다. 그가 말하는 요지는…
Companies that harness the power of NETWORKS will dominate the Internet
COLLECTING DATA is less valuable than CONNECTING PEOPLE
즉, 웹 서비스를 아래와 같이 정보 서비스(Information Service)와 네트워크 서비스(Network Service)로 구분했을 때, 앞으로는 데이터를 수집(Collecting Data)하는 정보서비스보다 사람들을 연결(Conneting People)하는 네트워크 서비스가 훨씬 더 가치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이다.
정보 서비스(Information Service) 라 하면 위와 같이 Google, Yahoo, CNET , Youtube 등이 있는데 이들은 Network 보다는 주로 정보나 데이터를 모으고 처리하는데 Core Value 집중되어 있다. 반면 Facebook, Ebay, 최근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Twitter 같은 네트워크 서비스(Network Service)는 조직이나 사람간의 관계, Relationship 을 구축하는 것을 Core Value로 두고 있다. 네트워크의 중요성은 아래와 같은 Metcalfe’s Law를 보면 알 수 있다. 네트워크의 참여자가 많을수록 그 만큼 그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거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결국 네트워크 참여자를 많이 보유한 쪽이 앞으로의 웹을 이끌어나갈 주도적 위치에 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위의 Metcalfe’s Law 말고도 한 가지 더 흥미로운 이슈는 데이터 이동성(Data Portability)이다. 요즘 Open이라는 화두 속에서 오픈웹의 패러다임을 맞이해 한 서비스의 데이터베이스에 쌓여 있는 데이터를 다른 서비스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진행 중에 있는데, 데이터의 경우 컨버터나 어댑터를 이용해서 그나마 옮길 수 있지만 사람을 옮기게 만드는 것은 아주 어렵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즉, 자신이 맺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관계를 포기하고 다른 서비스로 옮겨가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는 주장이다.
마지막 그의 전망을 들어보면, Google의 경우 지금의 영향력을 당분간은 유지하겠지만 점차 그 영향력은 줄어들지 않을까하는 것과 Facebook 으로 대표되는 네트워크 서비스가 앞으로의 미래의 웹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source : The Rise of the Network Company, 미래 웹의 지배자는 구글이 아닌 페이스북일까?, Web2.0 Sum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