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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 Is Big Enough for Facebook and Twitter

10월 21, 2009

‘The World Is Big Enough for Facebook and Twitter’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Web2.0 Summit 에서 Twitter CEO Evan Williams 가 한 말이다. 경쟁자인 Facebook 을 의식하며 세계는 Facebook과 Twitter가 공존할 정도로 충분히 넓다고..얼마 전 Twitter 창업자인 비즈 스톤이 한국에 방문했었는데 실제로 지근거리에서 보았을 때 느껴지는 포스!!가 대단했다. 청바지를 입고 특유의 미소를 날리며 자신감에 찬 10억 달러의 시장평가를 받고 있는 벤처 창업자다운 모습이었다.

사실 이쯤되면 Twitter의 수익모델이 궁금했었는데..(물론 광고 부분을 배제하고서라도) 비즈 스톤의 인터뷰 내용이나 최근 Web2.0 컨퍼런스에서 CEO 에반 윌리엄스의 얘기를 들어보자면 당장의 수익실현보다는 서비스 향상과 향후 수익모델 기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더 신경을 쓰는 모양이다.

“눈을 감고 오로지 수익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무책임한 일”
“우리는 수익 모델을 찾기 위해 소파에 앉아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

노력의 97%를 플랫폼 완성도에 신경쓰고 있다고 한다.
구글의 Adsense나 Adwords같은 “TweetSense”와  “TweetWords” 아이디어가 있으나 아직 구체화는 안된것 같다. 수익성에 대한 부분은 낙관적이면서 당장에 수익실현을 실행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비즈스톤이 인수제의를 거절하면서까지 Twitter에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말이 어떻게 실행되고 있을지 그 전략과 미래가 궁금하다.

source : The Social Media Guide

사공이 많으면 배가 더 빨리, 정확한 항로로 간다

4월 11, 2009

“뛰어난 소수가 만드는 시대가 저물고 대중이 모여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할 것이라고 예측한 위키노믹스가 인터넷 세상을 뛰어넘어 지구상 모든 곳에 바이러스처럼 침투하고 있다. ” [위키노믹스, 21세기북스]

5년 만에 브리태니커를 누른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는 기존 경제학에 집단 지성의 상징인 위키피디아를 조합한 말로 공개와 공유를 통해 대중이 집단지성을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경제원리로 WIKINOMICS를 만들어 냈다. 기존 이코노믹스가 소수 지도자, 관료들에 의해 형성되는 경제 활동 시스템이라면, 위키노믹스는 다수 대중의 지식이 모여 천재성을 구성하고 이에 따라 새로이 파생되는 경제 시스템이다.

Collective Intelligence는 한두 사람이 아닌, 수많은 사람의 지식이 모여 형성된 집합체로서의 지식을 말하는데 이 말은 디지털 시대 철학자로 주목받는 캐나다 오타와대의 피에르 레비 교수가 인터넷을 언어와 문자 이후 가장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보면서 이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이 인류를 더 나은 미래로 이끌 수 있다고 하면서 1994년 출간한 책 ‘집단지성’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집단 지성을 얘기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사실 ‘위키피디아 Wikipedia’, 인터넷 유저들이 스스로 만들고 채워가는 온라인 백과사전이다. 누구나 내용을 읽고, 고치고, 삭제할 수 있다. 웹2.0의 대표적 속성들이 고스란히 녹아있고, 신분이나 자격에 상관없이 누구나 ‘공유’하는 백과사전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진화하고 있는 마치 생명체와 같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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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고 했던 우리 선조들의 말도 집단 지성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는 세계에서는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내게 부족한 지식을 다른 누군가에 의해 채워지고, 서로 다양한 지식과 정보가 융합되어 통섭이 일어나고 생명체처럼 끊임없이 진화하는 집단지성.

구글과 오버추어에 도전하는 토종검색광고

4월 8, 2009

현재 온라인 광고시장은 구글과 오버추어가 전세계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초기에 배너 광고를 시작으로 버튼 및 텍스트를 포함하는 노출형  위주의 광고가  검색 광고 기반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구글의 광고 서비스를 보면 크게 애드워즈와 애드센스가 있는데 애드워즈가 자체 페이지에서 이루어지는 기존 검색광고와 동일한 형태라면 애드센스는 외부에 실리는 광고로 자사 사이트 뿐 아니라 다른 모든 웹 페이지에도 광고를 붙여 유저의 방문을 유도해 광고를 쉐어한다는 점에서 기존 비즈니스 모델과는 다른 것이다. 온라인 광고는 웹2.0과 맞물리면서 앞으로도 유저들이 사용하는 디바이스가 발전하고 사용 형태가 진화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소비자들의 직접적인 참여 요구가 높아지고 인터넷 광고 윤리문제나 정보 공유, 개방 등의 요구가 증가하면서 온라인 광고 산업도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변화 가운데 Golconda;I’ 라는 국내 토종 업체가 구글과 오버추어에 도전하는 신개념의 검색광고 모델을 선보였다.

golconda

‘매직퍼스’와 ‘매직포켓’이라는 CPC방식의 검색광고 서비스

매직퍼스는 광고주를 위한 검색광고 서비스로 구글이나 오버추어의 ‘스폰서링크’와 유사한 듯하지만 네티즌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웹2.0방식의 스폰서링크로 이를 가능하게 한 핵심 모델은 바로 ‘쇼핑지원금’이다. 품앗이라고 명명하는 이 쇼핑지원금은 네티즌들이 광고를 누를 때마다 ‘쇼핑지원금’에 일정 금액이 적립이 된다. 게이지로 실시간 스폰서링크 옆에 표시가 되며 만약 넷북을 사려던 네티즌이 이 광고를 보고 구매 결정을 하면 그 동안 쌓인 쇼핑지원금을 지원받아 구매하게 된다. 예를 들어 100만원의 넷북을 쇼핑지원금이 20만원 누적되어 있으면 80만원에 구매가 가능한 구조다. 즉 광고주에 집행하는 광고수익에 대해 유저들에게 ‘쇼핑지원금’이란 명목으로 구매동기와 시선집중을 이끌어내고 그들에게도 혜택을 같이 공유하자는 개념인 것 같다.

골콘다아이의 매직퍼스

골콘다아이의 매직퍼스

‘매직포켓’은 일반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검색 광고 서비스로 웹브라우저 툴바를 통해 쇼핑적립금의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여기에 더불어 툴바를 설치한 유저들이 온라인 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접할 때 매직포켓 유저들의 직접 참여한 키워드를 서로 공유할 수 있게 해서 검색에 있어 보다 웹2.0의 참여와 공유, 개방을 실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만약 내가 매직퍼스 툴바를 브라우저에 설치하고 검색에 모언론사 기사를 보고 있는데 이 기사를 사전에 보고 다른 유저가 등록한 키워드를 타고 광고를 보게 되면 그 키워드를 등록한 유저에게 CPC광고 수익을 나눠주는 방식이다. 구글 애드센스와 차이점은 유저들이 직접 참여해서 등록한 키워드 기반으로 수익을 나눈다는 점인것 같다.

골콘다아이의 매직포켓

골콘다아이의 매직포켓

 기존의 온라인 광고 모델에 대해 새로운 시도인 것 같아 흥미롭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아직 드림위즈나 코리아닷컴만 제휴한 걸로 봐서 이 모델이 진입장벽을 얼마나 극복해 나갈지 그리고 유저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에 대해 국내에서 충분한 검증이 이루어질 것 같다.  

Source : 골콘다아이

웹2.0이 진화를 시작했다

12월 27, 2008

“이번 겨울 방학을 이용해 상하이를 방문하려고 합니다. 예산은 50만원 정도, 자유여행을 이용해 변화하는 상하이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여행계획을 알려주세요.”

이런 나의 요구에 웹을 구성하는 수십, 수백억쪽의 서류와 각종 사이트를 뒤져 인간의 판단력에 비춰 가장 이상적인 답변을 제시하는 검색엔진이 활동하는 시대가 아마 Web3.0 시대가 아닐까 싶다. 최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에서 이른바 ‘웹3.0’시대가 아직 걸음마 단계이긴 하지만 하나하나 서서히 열리고 있다고 전한다.

사실 내가 처음에 상하이 방문을 위한 이상적인 여행계획을 세우기 위해 여기저기 사이트를 방문하면서 정보를 모으고 각 종 여행 관련 자료를 찾지만 상당히 방대한 정보량의 극히 일부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하지만 웹3.0 검색엔진이 개발된다면 마치 여행사 직원이 마련한 것과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곁들인 완벽한 여행 계획을 손쉽게 제공받을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웹3.0은 무엇인가. 사실 개방, 공유, 참여의 웹2.0 시대가 개막된 것이 불과 몇 년 전이었다. 그 당시만 해도 IT업계 뿐만 아니라 언론,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되면서 지금은 우리 사회를 리디자인하는 혁명적인 키워드로 자리잡았다고 생각된다. 웹2.0시대라 하면 블로그나 댓글(tagging), 네트워킹, UCC 그리고 대표적으로 사진 공유사이트 Flickr , Delicio.us, 위키피디아 등과 같은 것들을 활용해 지금의 온라인 세상을 만들어 내고 있고 이것이 물론 오프라인 세상과도 힘차게 연동하면서 발전해나가고 있다. 그런데 이런 웹2.0이 진화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웹기술인 이른바 시멘틱웹이 결합된 Web3.0 시대가 서서히 열리고 있다는 것이다. 웹3.0을 정의하는 것 자체가 아직은 다소 이른감이 있다.  위키피디아를 찾아보니..

2006년 5월에 월드 와이드 웹의 발명가 팀 버너스는 다음과 언급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웹3.0이 무엇인지 묻는다. 내 생각엔 사용자가 모든 것이 접혀 있어 애매하게 보이는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벡터 그래픽스의 오버레이를 사용할 때 웹2.0과, 커다란 데이터 공간을 가로지르며 통합되는 시맨틱 웹에 대한 접근에서 사용자는 어마어마한 데이터 자원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2007년 5월, 서울 디지털 포럼에서 구글CEO 에릭 슈미트는 웹 2.0과 웹 3.0에 대해 정의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는 다음과 같이 응답하였다

“웹 2.0은 마케팅 용어이며 나는 여러분이 웹 3.0을 방금 발명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웹 3.0이 무엇인지 추측할 때, 여러분에게 이는 응용 프로그램을 만드는 다른 방식이라고 말하고 싶다. 웹 3.0이 궁극적으로 함께 결합된 응용 프로그램으로 보일 것이라는 것이 나의 추측이다. 수많은 특성이 있다: 응용 프로그램들은 상대적으로 작고 데이터는 그 무리들 안에 있으며 그 응용 프로그램들은 아무 장치나 PC, 휴대 전화를 통해 실행할 수 있다. 응용 프로그램들은 매우 빠르며 사용자 맞춤식으로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변경할 수 있다. 게다가 이러한 응용 프로그램들은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처럼 소셜 네트워크, 전자 우편을 통해 배포된다. 가게에 가서 물건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가 컴퓨팅에서 볼 수 있었던 응용 모델과는 매우 다르다.”

정의나 구체적인 웹3.0 에 대해서는 아직도 전문가들 사이에서조차 여러 의견들이 분분하지만 웹3.0을 이끌어갈 대표적인 기술들을 보면 대략 가까운 미래에 펼쳐질 모습을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시멘틱 웹 – 컴퓨터가 정보를 읽어 사람이 요구하는 정보를 처리한다. 즉 가장 이상적인 여행계획을 세워주고 수십억에 달하는 페이지를 분석해서 이상적인 답변을 제공한다.

3D웹(Virtual Web) – 3D를 이용, 가상세계를 방문하거나 외국여행 등이 가능해진다. 이미 세컨드라이프 같은 가상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데 이것이 좀 더 진화된 형태로 나타날 것 같다.

미디어 중심의 웹  – 키워드가 아닌 미디어 중심으로 검색이 이루어진다. 좋아하는 음악을 검색하면 비슷한 분위기의 노래들이 검색되고, 특정 그림을 검색하면 비슷한 유형의 그림 검색이 가능해진다.

Pervasive Web – 유비쿼터스 웹이라고나 할까, PC, Mobile, 가전기기 심지어 옷이나 책 등 언제 어디에서나 웹이 있는 것을 의미하며 모바일 기기가 실시간 웹상에 접속해 일기예보를 검색하고 이를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