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정부에서 5년간 99조원을 투자할 22가지 신성장동력 산업을 정하고, 이들 분야가 10년 뒤 한국 수출의 77%를 차지할 거라는 발표에 대해 기 소르망(파리정치대학) 교수는 공허한 계획이라고 혹평한 적이 있다. 오늘날 같은 시대에 10년 뒤 수치를 예측하는 것이 얼마나 공허한가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현 정부에 대해 신성장동력 산업 운운하는 것보다 국가 브랜드와 여성 인력, 그리고 창의력을 통해 국가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라고 진심어린 충고를 했다고 한다.
여기서 한국이라는 브랜드가 어떤가 라는 점에 좀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얘기인즉슨 프랑스 사람들 중엔 삼성이 일본 회사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이 어디에 붙어 있는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도 세계 경제 규모 13위, 올림픽, 월드컵까지 개최하지 않았는가.. 사실 유학 중인 친구들 말을 들어보면 정말 외국에 나가면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갖는 외국인의 무관심이 우리가 안에서 생각하는 것 이상이라는 것이다.
KOREA 라는 브랜드 가치 제고가 정말 급선무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공감이 가기 시작했고.. 마지막으로 세계적 PR회사를 통해 한국을 홍보하라는 기 소르망 교수의 조언에 한국을 홍보할 수 있는 광고 컨텐츠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러던 중 예전에 유투브에서 우연히 비보이를 이용해 e-편한세상 (대림건설, 아래 유투브 동영상 화면 참조) 광고를 본 적이 있는데 보는 내내 시선을 압도한 기억이 남아서 다시금 보았다. 전통과 현대의 절묘한 만남.. 유럽 및 세계 젊은이들에게 어필하면서도 한국 전통 악기의 등장.. 이러한 것이 혹시 KOREA 브랜드를 어필할 수 있는 광고컨텐츠 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사실 비보이는 유럽을 비롯한 외국에서는 굉장한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현재 일부 기획사에서 이를 이용한 다양한 공연들이 시험 무대에 오르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