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난 해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그 당시 신문이야 도서관의 서고를 한참 찾으면야 어떻게든 구할 수 있겠지만 클릭 몇 번으로 그 당시 신문 느낌 그대로 재현한 과거의 기록을 찾아볼 수는 없을까?.. 네이버를 통해 지금으로부터 약 26년전에 발행 된 ‘옛날 신문’이 배달되었다. 마치 타임머신이라도 탄 기분마냥.. ‘네이버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Digital News Archive) 를 통해 이제는 과거로의 여행이 자유로워 진 듯하다.
Digitizing 기술을 통해 구현된 Digital News Archive 는 1920년부터 1999년까지 옛날 신문을 디지털화해서, 총 53만 장의 지면에서 285만건의 기사를 추출해 종이 신문을 웹 상에 구현한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다. 현재 제공되는 베타 서비스로 이용해보니 단순히 이미지 형태의 옛날 신문이 아니라 기사 전문에 대해 키워드나 날짜, 카테고리 별 검색이 용이할 뿐 아니라 과거 신문이다 보니 한자의 경우도 한글 변환 기능, 기사 스크랩 등의 편리한 기능도 제법 갖춘 것 같다. 일부 1930년대는 이런 광고들이 있었구나 등 각 시대별 광고 형태나 각 시대별 이슈들도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NHN의 이번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 서비스는 기존에 한국언론재단에서 1960년대 이후의 시눔ㄴ기사를 인터넷상에 기사 검색으로 제공은 되었어도 종이신문 그대로까지 재현하지는 못했었다. 향후 정식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구축이 일어날 것이라고 한다. “신문은 시대적 가치를 반영하는 사회의 축소판으로 역사 자료로서도 매우 가치 있는 정보 컨텐츠”라며 “‘디지털 뉴스 아카이브’를 통해 세대가 함께 과거와 현재의 시대적 가치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홍은택 NHN 미디어&편집그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