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tagged ‘행복’

행복하고 유쾌하게 나이 드는 지혜

1월 1, 2010

사토 아이코 저서의  ‘마흔, 이렇게 나이들어도 괜찮다 – 행복하고 유쾌하게 나이 드는 지혜’에 보면

“내 인생은 실패의 연속이었지만 어쨌거나 그 실패 때마다 전력을 다해 실패해왔다.
실패도 전력을 다하면 만족으로 변한다. “
………..

라는 구절이 있다. 실패를 하더라도 전력을 다했고.. 그래서 그러한 실패 속에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다라는 일본 문학의 대표 작가 사토 아이코는 일본의 박완서 선생이라 할 수 있는데 실패와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이 분의 겸손함이 그리고 제목만큼이나 행복하고 유쾌하게 나이 들어가는 지혜가 엿보이는 것 같다. 40새가 넘어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하면서도 50세에 일본 최고의 문학상 중 하나라는 나오키상을 수상, 그 이후로도 여류문학상, 기쿠치칸상등을 수상한 바 있다. 그리고 지금도 집필활동과 함께 강연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분을 통해서 행복하고 유쾌하게 나이 드는 지혜의 한 면을 느껴본다.

목적지로 가는 과정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서..

6월 22, 2009

“어느 등산가는 에베레스트 산 정상을 목표로 목숨 걸고 올라갔는데, 막상 정상에 올라가 보니 눈보라 때문에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정상에 서서 내가 그렇게 목표로 했던 것이 이거였나, 성취감보다 허무감이 밀려왔다고 한다. 목표에 도달한다고 해서 그것 자체가 행복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행복이란 목적지가 아니라 여행 그 자체에 있듯이 한발 한발 올라가는 데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야 한다.” ……..’세계 경제 전쟁, 한국인의 길을 찾아라 중에서(송병락)

미국 일리노이대 에드 디너 교수가 미국 400대 부자들의 삶의 만족도를 조사했을 때 놀라운 사실은 뉴욕 맨해튼의 갑부나 케냐 초원에서 마른 소똥으로 집을 짓고 사는 원주민이나 삶의 만족도가 비슷했다는 것이다. 이 조사결과를 보면 부가 행복의 결정적 요소는 아니라는 것이며 동시에 행복은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이며 목표달성에서 오는 행복보다도 그 과정에서 느끼는 행복감이 어떻게 보면 더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가끔 사회적 기준으로 성공한 사람들에게서 정상에 섰을 때 느끼는 허무감이나 고독감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들어보면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서 성취감보다 허무감을 느낀 위 등산가의 이야기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것 같다. 등산을 할 때 생각해 보면 정상에 올랐을 때 느끼는 뿌듯함이나 성취감도 좋았지만 오르고 내려가는 산행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끼곤 한 것 같다. 이러고 보면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지에 이르는 ‘여행’ 그 과정에서 ‘행복’을 찾는 연습도 분명 필요한 것 같다.

불행이 감소하면 행복이 올라갈까?

6월 16, 2009

1984년 ‘subjective well-being’ 이라는 심리학계에 작은 반란을 일으키게 된 논문을 일리노이대 에드 디너 교수가 발표했을 때, 당시 심리학자들을 포함해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던 기존의 생각과 정면 충돌하는 내용으로 행복과 불행은 본질적으로 다른 심리적 기제에 바탕을 두고 작동한다는 사실을 알려준 바 있었다. 심리학에서 그 때까지만 해도 불행과 행복을 특별히 구분해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불행이 감소하면 행복감은 올라간다는 식의 직관적 믿음이 대세였기 때문이다.

행복에 대해 잘못된 관행 중 하나로 들 수 있는 부모들의 교육열을 꼽을 수 있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의 행복을 바라고 이러기 위해 좋은 학벌과 좋은 직장까지 온 가족의 희생을 바탕으로 아낌없이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 오늘날 대한민국 교육공화국의 현주소 아닌가.. 예전에 무슨 시사 프로그램에서 가방을 수개씩 들고 등교하는 아이들을 인터뷰하니 방과 후 학원만 서너개가 기본이라는 것이다. 무조건 참고 공부할 것을 강요하는데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고통을 감내하라는 식의 접근이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이 최근 교육학과 심리학의 연구 결과다. 

아이들이 우선 행복해야 능력 발휘가 되고 좋은 학교도 진학하고 진정한 목적 의식도 생긴다는 것이다. 긍정심리학 창시자 마틴 셀리그만에 따르면 긍정적 정서가 호기심과 창의성을 유발해 아이의 능력을 발달시켜 준다는 것이다. 이런 순환 과정에서 행복을 찾고 동기유발이 되어 자신의 능력을 훨씬 더 잘 발휘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극성스럽다 못해 조기유학, 과도한 선행학습까지 강요하는 사교육이 판치는 교육 현실에서 아이들의 행복을 운운할  수 있을까?..

행복 바이러스

5월 7, 2009

최근 멕시코발 신종플루(H1N1)가 전세계적으로 감염자 1900명을 넘어서면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신종플루 경계수준이 세계적 대유행을 뜻하는 6단계로 격상될 것이란 전망이 흘러 나오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캐나다에서 최초인플루엔자 A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완전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는 캐나다 정부의 공식 발표는 백신 개발에 희망을 던지고 있는 듯하다.  아직 체감적으로 느끼는 경제위기도 한창일때 이런 대유행에 근접한 신종플루는 사람들도 하여금 정신적, 심리적으로 이래저래 불안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사람들로 하여금 공포와 걱정, 불안을 느끼게 하는 바이러스에 대항해 행복 바이러스를 적극적으로 캠페인하는 사이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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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바이러스(smile virus)의 진원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네이트와 씨너스가 공동기획한 공익캠페인 스마일네이트(SK communications)이다. 씨너스 영화관에선 각종 웃음을 주제로 한 전시회 및 영화제 등이 열리고 이를 온라인 상에서 네이트와 싸이월드를 통해 웃음바이러스를 전파하게 된다. 스타들도 이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웃음이 복이온다’, ‘웃는 얼굴에 침못뱉는다’는 해학이 넘치는 옛조상들의 속담을 굳이 얘기하지 않아도 웃음은 본인은 물론이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즐거움을 유발하고 긍정적 사고를 불러오는 전염성 강한 바이러스임에 분명한 것 같다. 성인들이 보통 하루 웃는 횟수가 7번인데 (요즘은 내가 이 평균에도 혹시 못미치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 아이들은 평균 400번정도 웃는다고 한다. 웃음지수라는 것을 만들어 활용하면 어떨까 싶다. 학교에서든, 직장에서든, 가정에서든 말이다.

전국민 희망 프로젝트 - 함께 웃자

전국민 희망 프로젝트 - 함께 웃자

인간은 언제 가장 행복할까?

1월 31, 2009

인간이 언제 가장 행복한지에 대해 평생을 연구했다는 세계적 긍정심리학의 석학 칙센트미하이 클레어몬트대 심리학교수는 ‘Flow 몰입 이라고 말한다몰입은 어떤 일에 빠져서 아무 감정도 느끼지 않는 완벽한 심리적 상태로 최적경험 즉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으며 자신의 운명의 주인인 듯한 느낌이 드는 순간들에 빠져드는 것을 말한다.

좋은 음식, 친구, 편안함에서 오는 기쁨도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오래가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몰입은 그 다음 단계로 기술이 높아지고 좀 더 어려운 도전을 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생존에 매우 중요할 뿐 아니라 행복을 느끼는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이다.

 

몰입상태가 되려면 먼저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히 알아야 하고, 지금 하고 있는 것에 대한 확실한 피드백을 얻어 나중에 더 잘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런 활동에서 요구되는 도전과 요구에 맞는 능력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몰입(沒入)’ 삶이 고조되는 순간에  흐르듯 행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느낌을 표현하는 말이다그것은 운동 선수가 말하는 ‘물아 일체의 상태’, 신비주의자가 말하는 ‘무아경’, 화가와 음악가가 말하는 ‘미적 황홀경 다름  아니다운동 선수신비주의자예술가는 각각 다른 활동을 하면서 몰입 상태에 도달하지만그들이  순간의 경험을 묘사하는 방식은 놀라우리만큼 비슷하다.

가장 값비싼 행복

11월 30, 2008

돈이 많은 사람은 행복할까?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 행복의 크기를 측정한다는 것이 다소 우스운 얘기일 수 있으나 영국 런던대학의 한 연구팀은 행복의 크기를 금액으로 환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연구팀은 삶의 만족도를 ‘행복함’에서 ‘비참함’까지 총 7단계로 구분한 ‘인생 만족표’를 제작해 영국인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고 한다.

어느 정도의 돈을 더 갖게 됐을 때 만족도가 높아지는지, 특정 사건, 사고, 사회적 관계의 변화가 만족지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해 분석자료를 대입해 각 행복들의 가격을 과학적으로 계산해 냈는데.. 인간에게 가장 값비싼 행복은 무엇이었을까?

건강 우정 그리고 성공적인 인간관계

건강은 약 5억 6,300만원의 연봉상승 효과와 맞먹는 가치를..

이웃들과의 정기적인 대화는 연간 7,400만원 수입 증가와 동일한 효과..

결혼의 금전가치는 연봉 1억원 증가 ..

연구팀 포우드사비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인간에서 사회적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준다‘고 말한다.

일년 동안 병원 신세 지지 않고.. 나를 찾아주는 친구들과 지인들이 있고.. 학교 및 회사 등 사회 조직 내에서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하고 있다면 우리네 인생은 가장 값비싼 행복을 소유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OK! Tomorrow 내일은 나아질 것

11월 28, 2008

SK 통합브랜드 광고 OK! Tomorrow OK! SK 캠페인이 ‘행복’이란 화두를 제시하면서 2008 매일경제 광고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비록 지금의 상황이 어려워도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담았다. 특히 재수생편이 가슴에 너무나도 와닿았는데.. ‘하루 15시간을 책상에 앉아 있었고, 37권의 문제집을 풀었고, 20권의 연습장을 다 썼습니다. 그리고 대학에 떨어졌습니다…. 버렸던 노트를 다시 찾고 다시 책장에 꽂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실패한 것이 아니라 실패에 대처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 참으로 가슴 뭉클한 감동이었다.

광고를 통해서 전달하는 위와 같은 메세지는 특히나 지금 같은 상황에서 어려움에 처해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을 던지는 잔잔한 감동 바이러스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비자와 교감하는…소비자의 마음을 풍요롭게 만드는 광고가 우리의 작은 희망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CF광고 감상 : http://blog.naver.com/stussy9505/60049999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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