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에게 존중을, 디자이너에게 자유를 주는 유연성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20세기 미국 미술의 심장, 미국 미술의 내일을 발견하는 현장이라 불리우는 뉴욕의 휘트니 뮤지엄 오브 아메리칸 아트는 철도재벌 반더빌트 가의 후손 휘트니 여사가 소장한 신진 미국 작가의 작품과 당대 미국 미술의 새로운 재목을 발굴하고 후원하기 위해 1931년 설립하였다고 한다.
이런 휘트니 뮤지엄의 새로운 BI 는 responsive W 라 불리는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로 유연성을 주는 방향으로 변화하게 된다. W라는 타이포가 가지는 느낌을 여러가지로 유연하게 풀어봤는데 W 텍스트가 아주 간략한 선의 꺾임으로만으로 종이에서 스크린으로, 두뇌에서 CPU로, 수제에서 자동화로 대세가 바뀐 현대에 노력과 수작업으로 예상할 수 없는 현재의 역동성과 변화를 포용한다는 점에서 또 다른 새로움, 전위, 변화, 역동성, 그리고 예술에 대한 인내와 존중의 태도와 깊게 맞닿아 있다고 한다.
W – 유연하게 움직이는 지그재그는 언제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역동적인 예술 세게에 적응하기 위해 앞장선다는 것을 상징하며 이것이 BI의 핵심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예술 작품이 지닌 고유의 균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적절하게 반응하는 것이 휘트니 뮤지엄의 뉴 브랜딩 Identity 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Keywords for Flexible Identity
System – 독창적이면서 다양한 상품에 일관적으로 적용 가능한 ‘공통 시각 언어’의 개발. 단순히 대상의 로고를 디자인하는 차원을 넘어 색상, 서체, 레이아웃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방법을 설계하는 것. 미국국립공원 관리청을 위해 개발한 Unigrid System 이 좋은 사례.(종이 크기, 텍스트, 사진, 지도, 일러스트레이션 등 모든 시각 요소를 모듈로 정의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시각적으로 일관된 결과물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설계)
User – 유니그리드는 누구나 사용하기 쉽지만 규칙이 매우 엄격해 이후 점차 열린 시스템(Open-ended)개념으로 확장하기 시작, 열린 시스템은 디자인 일부 프로세스만 정의하고 나머지 결과물은 시스템의 사용자 즉 작업하는 디자이너의 자율적인 해석에 맡기는 것. 네덜란드 디자인 듀오, 린다 판 되르센과 아르만트 메비스가 2001년에 디자인한 로테르담시의 Identity System이 대표적인 예
Automatic – 웹으로 대표되는 Interactive Media 발달이 열린시스템을 확장해 생성예술(generative art)의 문법을 빌려 Generative Identity 영역을 개척함. 유저나 관객, 주변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의 자동화 프로세스를 통해서 시각적 결과물을 생성해내는 방식을 추구함. 2000년 영국 디자인 그룹 Tomato 가 디자인한 Sony의 Connected Identity가 대표적 좋은 예.
Device – 도구의 대중화가 디자이너의 표현 영역과 접근 방식의 진화를 주도함. 2005년 그래픽 디자이너 Stefan Sagmeister가 시드 미디어 그룹의 Identity를 디자인하며 인물사진을 점묘화처럼 형상화하는 프로그램 개발해 개인 명함에 로고처럼 활용한 예.
Environment – 스크린, 종이에서 점차 유연한 Identity 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음. 물리적 제약에서 해방, 정적이고 하나의 완성된 구조체에서 실시간 움직이며 유저에게 반응을 보이는 그래픽 요소가 더 잖은 자유와 가능성을 선사하고 있음. 주변 환경이 Identity Design System을 계획하는데 유연한(Flexible)한 구조로 가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음.
Flexible Identity Design Case
- MIT미디어랩 Identity
- City of Melbourne Design
- Visit Nordkyn
- OCAD University
- Google Doodle
- USA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