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무엇 때문에 일하는가? 라고 물었을때,
그저 “그냥 먹고 살기 위해서”………
“상사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돈을 벌기 위해서”………… 라고 한다면 다시 한 번 위 질문을 검토해보아야 한다.
데이비드 프리맨틀의 ‘이런 직원 1명이 고객을 끌어 모은다 – 소비자 감동 서비스 실천 노트’를 보면 가장 바람직한 답변 중 하나를 엿볼 수 있는데 “고객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모든 팀원이 오로지 이 목표에만 매달릴 때 세계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그런 곳에서 고객 감동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아울러 고객은 직원들이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금방 알아채며 그런 사실에서 기쁨을 느낀다. 직원들이 마지못해 하는 행동 역시 쉽게 감지할 수 있는데, 고객들은 그런 가식적인 행동에서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예전에 삼성동에 있는 패밀리레스토랑을 찾았을 때, 담당 직원이 아직도 기억에 선한 서비스를 제공해주었던 적이 있었다. 그 후에 다시금 같은 브랜드의 레스토랑을 찾을 때도 이왕이면 그 지점을 찾았던 적이 있었따. 당연히 그런 의사결정에는 그 직원의 영향이 컸음은 두말 할 필요없이…… 반대로 다분히 형식적이거나 심지어 고객응대에 비협조적이거나 불만스런 태도를 보인 곳은 아무리 맛이 좋고, 교통이 편리하고 가격이 착하다고 할지라도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외국에 어느 한 호텔에 근무하는 직원은 토요일마다 벌어지는 축구 경기가 끝나면 득점과 득점한 선수를 모두 기억해둔다고 한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는 물론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리그의 경기들… 목적은?? 야간 비행기를 타고 온 고객들에게 축구 결과를 알려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고객업무를 기계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고객 한 명 한 명을 특별한 존재로 대하는 직원들이 있는 회사가 바로 이런 곳이 아닐까 한다.
어떤 직원을 보면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오거나 혹은 정말 즐겁게 일을 대하고 고객을 대한다는 것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고보면 고객들은 이런 직원들의 마음을 쉽게 감지하는 것 같다. 고객감동이나 고객만족 경영의 시작은 이런 작은 부분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