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11의 보관물

BMW의 비전 커넥티드드라이브

3월 10, 2011

자동차도 이제는 스마트화가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각 자동차 글로벌 업체들은 스마트, IT기기와 자동차에 대한 접목을 시도하는 한편 지도, LBS 등의 콘텐츠, 기술 업체들간의 제휴 움직임도 일어나고 있는 듯하다.

아래 세계최초로 공개된 BMW의 비전 커넥티드드라이브는 최첨단 지능형 솔루션을 탑재한 운전자와 동승자 사이, 네트워크와 환경 사이의 쌍방향 정보 교환이 가능한 그야말로 커넥티드카. 자동차 곳곳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과 환경을 모니터링해서 최적의 운전상황을 만들어준다.

BMW Gallery of Norwood: BMW ConnectedDrive. Concept vehicle

서울에도 료칸이 있다.

3월 9, 2011

일본에는 료칸이라는 것이 있다. 전통 민박집 정도라고 볼 수 있는데 그 형태나 이용 시설 면에서 상당히 다양한 료칸이 존재한다. 한국에 전통 한옥이 아직 명맥을 유지하는 정도라면, 일본은 아예 료칸이 하나의 여행 상품 혹은 숙박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상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호텔과는 좀 다른 형태의 일본 전통 숙박업소라고 볼 수 있다.

외국인들이 한국, 특히 서울을 찾으면 머물게 되는 곳은 대게 호텔일 것이다. 요즘엔 모텔들도 외국인들이 호기심?!있게 머무는 곳 중에 하나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공간 말고 좀 더 한국적인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간은 없을까.. 외국인들이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그런 곳 말이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내가 평소에 생각하는 공간이 있다고 한다. 바로 게스트하우스 ‘더 윈’ 이다. 객실 6개짜리 아담한 게스트하우스인데 주인이 인테리어와 디자인 분야에 상당한 경험을 갖고 있고 이를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의무감에 시작한 숙박업이 바로 이 ‘더 윈’이라고 한다. 6개 방은 저마다 다른 느낌으로 디자인되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담았다고 한다. 바람결에 살랑대는 풍경, 가지런히 놓인 검정 고무신, 한옥에서 뗀 구들장, 자그마한 동자상 등이..그런 요소들이다. 그리고 온돌방에 한옥 문짝으로 만든 탁자, 옛날 자수를 넣어 만든 전통 베개 등에 한국적인 숨결이 녹아있다. 여기에 옥상엔 토종닭을 키워 매일 아침 투숙객에세 신선한 달걀로 프라이를 제공한다고 한다. 소소한 한국적인 삶과 디자인이 녹아있는 이런 공간이 서울을 찾는 외국인, 외지인 그리고 현대에 치우져 살아가는 우리네들에게 작은 여유의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루폰 한국 상륙…

3월 8, 2011

작년 가을에 소셜커머스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 라는 주제를 가지고 SNS 커머스 시장을 살펴본 바 있다. 작년 초에 불기 시작한 국내의 SNS커머스 시장이 티켓몬스터를 시작으로 수많은 업체들이 생겨났고, 대기업들까지도 가세하는 형국이었다.  사실 소셜커머스의 시작은 미국의 그루폰이다.  2008년 창립되어 1년 반 정도만에 연매출이 3억5천만 달러, 기업가치는 13억달러에 달할 정도이고, 현재 미국 70여개 지역과 전세계 20개국에도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한국에 들어온다는 얘기는 무성했는데 드디어 3월 14일 한국 런칭을 준비하고 있었다. 사실 얼마 전에 카페에 갔다가 무심코 봤던 그루폰 카달로그를 보면서 드디어 들어오는 구나 하고 있었던 찰나였는데 사이트까지 티저식으로 내밀고 있는 거 보면 단단히 준비하고 있는 모양이다.

현재 소셜커머스 시장은 티켓몬스터, 데일리픽(인수됨), 쿠팡, 위메이크프라이스 등이 상위권을 형성하며 마케팅, 홍보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데 그루폰이 등장하게 됨으로써 그렇지 않아도 올해 소셜커머스 시장이 어떤식으로든 정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방점을 찍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최근 뉴스 등에서 소셜커머스의 상거래 후의 문제에 대해서 불거져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점들도 이 업계가 안고 있는 숙제라 생각한다. 소비자와의 업체들간의 신뢰의 장을 만들지 못하면 분명 도태될 것으로 보이고 그로 인한 손해는 고스란히 업체와 소비자들이 떠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아울러 소셜커머스 형태도 약간의 진화가 예상된다. 언뜻 보면 본래의 SNS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 과연 얼마나 될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그루폰이 한국 시장에 어떻게 들어오고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