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끼리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가능한 일인가? 여기서 말하는 커뮤니케이션은 ‘소통’을 의미한다. 단순히 기기가 서로 명령어를 주고 받고 하는 수준이 아니라 사람이 기기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주고 받는 것처럼 기기들 간에도 서로 필요한 정보를 주고 받고, 상황에 따라 단편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다양한 판단들과 정황 분석을 해주는 수준이다. Machine To Machine, M2M 이라 불리는 사물지능통신은 우리 생활 주변에 있는 어떠한 기기들 간에 통신칩을 통해서 연결된 Web of Things 를 통해서 구체화되고 있다.
M2M을 위키에서는 다음과 같은 정의하고 있다.
“통신ㆍ방송ㆍ인터넷 인프라를 인간 대 사물, 사물 대 사물 간 영역으로 확대ㆍ연계해 사물을 통해 지능적으로 정보를 수집, 가공, 처리하여 상호 전달한다. 일반적으로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기기가 센서로 모은 단편 정보를 다른 기기와 통신하면서, 인간이 윤택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서로 반응해 주변 환경을 조절해 준다.”
텔레비전·냉장고·세탁기 등 가전부터 자동판매기·현금인출기·자동차·건강정보를 수집하는 헬스케어 장치, 가스·전기·수도 검침기, 온도·습도 조절기까지 M2M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는 기기는 사실상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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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물끼리 소통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사람들은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동일한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 이미 국제적으로는 영어가 대표적인 공용화된 의사소통,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아닐까 싶다. 마찬가지 사물도 사물간에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동일한 언어가 필요한데 이를 기술적으로는 Protocol ,프로토콜을 맞춘다고 이야기한다. 지난 90년대 PC통신 시대를 지나 2000년대 웹(Web)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Netscape 라는 브라우저의 등장으로 웹은 무한대로 사람들의 소통을 확장시켜 왔다.
PC나 스마트폰의 URL상에서 웹사이트 주소를 입력하고 접속한다는 것은 해당 주소와 연결된 서버(Server)의 특정 페이지에(해당주소) 접속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게 소위 말하는 서버와 클라이언트간의 연결이면서 사용자 입장에서는 서버의 특정 페이지와 소통한다는 것인데 여기서 특정 페이지를 사물로 대체한다면 사물기반의 인터넷, Web of Things 의 개념이 완성된다. 사물이 제공해주는 여러가지 데이터를 가지고 웹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앞서 언급된 생활 속 기기에 통신 모듈칩을 통해 Web으로 연결된 기기들 간에는 이 모든 것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냉장고에 적재되어 있는 물건들이 냉장고 내의 다양한 센서를 통해 탐지하고 이를 내가 가지고 있는 휴대폰에 데이터를 알아서 전송해주는 방식이다. 지금 OO물건이 떨어졌으니 당신이 자주가는 OO마트에서 구입이 필요한 리스트를 뽑아준다거나, 쓰레기통에 쓰레기 차서 밖에 있는 나에게 트윗으로 지금 가득하니 비워달라고 날릴 수도 있는 시나리오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Internet of Things 관련해서는 조사기관에서 아래와 같이 예측하는 기사가 있기도 하다. 요지는 Web of things 가 실시간 정보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하는데 중요해질 것이며 중국, 인도, 브라질 같은 나라에서도 소위 M2M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는 얘기이다.
- 65% think the Internet of Things’ biggest challenge in managing and analyzing the resulting real-time data
- IT decision makers China, India and Brazil appear more eager for the M2M revolution: Gives companies greater insight into their business: China (96%), India (88%), Brazil (86%), Germany (79%), U.S. (74%) and UK (61%), Enables businesses to respond to real world events: China (92%), India (86%), Brazil (82 %), Germany (82%), U.S. (78%) and UK (73%), Increases business efficiency: Brazil (54%), UK (53%) and U..S (49%), Increases productivity for employees: China (69 percent) – significantly higher than any other countries surveyed
- 89% respondents across all surveyed countries agreed that widespread availability of LTE/4G infrastructure was vital for the success of the Internet of Th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