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thinking’ category

창조 = 사랑/열정/신념

8월 10, 2010

지인의 추천을 받아 보게 된 ‘오리진이 되라’ 에서는 창조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질문들에 노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목숨 걸고 사랑해야 하는 것.

지금 나에게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가? 내가 지금 매혹시켜야 하는 대상은 무엇인가? 그들의 내면에 있는 고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자. 진정한 친구로서 그들을 돕고 사랑해 줄 방법이 무엇인지를…..

남이 보지 못한 아픔을 보면 새로움이 보이고, 남이 주지 못한 기쁨을 주는 것이 새로움이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외로움, 슬픔, 그리움.. 내가 가보고 놀아보고 특별히 가지고 있는 ‘가치 있는 기쁨의 재료’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새로운 시공간을 선사하라..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 흥미로워할 새로운 공간은 어떤 공간인가? 내가 가장 선사하고 싶은 새로운 시간은 어떤 시간인가? 위로, 격려, 휴식, 성찰, 영감, 배움….

case) 영국 프리미어리그, 지상 25미터 상공의 공중 레스토랑

뒤짚고 섞어야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 흥미로워할 새로운 융합은 어떤 것이 있을까?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융합의 재료는 어떤 것이 있는가? 주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융합의 아이디어와 재료는?

case) 일본 남자두부, 남자의 백조의 호수, 삼성의 보르도 TV

컨셉이 없으면 창조도 없다.

나는 무엇을 파는 장수인가? 나는 어떤 고객가치를 파는 장수인가? 나는 어떤 가치를 통해 고객들을 열광시키고 싶은가?

내가 먼저 주면 그가 내것이 된다.

마음의 벽을 깨라

내가 만들고 싶은 미치도록 아름다운 것은? 내가 이루고 싶은 대담하고 상상을 뛰어넘는 목표는? 내가 생각하는 너무나도 완벽한 수준은 어디까지인가? 상상력 하나면 불가능을 무너 뜨릴 수 있다.

예상을 깨는 이야기를 만들어라 ‘심금을 울리는 스토리’

소울, 믹스, 터치 >> 사랑, 고통과 즐거움, 느림 >>>> 시간과 장소, 컨셉, 이야기 >>>>>자신감, 즐겁게 미쳐라, 올인.

Who Moved My Cheese?

6월 23, 2010

1998년 Spencer Johnson 저서로 전 세계인들인들의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던 책이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책에서 말하는 요지는

‘변화는 치즈를 계속 옮겨 놓는다.  변화를 예상하고 신속히 적응하라. 두려움을 떨치고 새 치즈를 찾아 떠나라. 사라진 치즈에 대한 미련을 빨리 버릴수록 새 치즈는 더 가까워진다.

여기서 치즈는 직업, 돈, 인간관계, 건강, 집, 자동차 등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책 속의 등장인물인 꼬마 인간 헴과 허는 창고의 치즈가 없어졌을 때 새로운 치즈를 찾아 나서는 대신 누군가 갖다 놓기만을 기다렸지만 생쥐 스니프와 스커리는 다시 미로 속으로 새로운 치즈를 찾아나서고 결국엔 새로운 치즈 N을 발견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갑자기 10년전의 베스트셀러를 꺼내든 이유는 혹시나 내가 지금 꼬마 인간 헴과 허의 착각에 빠져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치즈는 사실 하룻밤 사이에 없어진 것이 아니라 조금씩 줄어들고 있었는데 그런 변화에 무감각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세상은 계속 변하고 다만 이 변화의 속도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는 개인과 조직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IT분야에서 촉발된 스마트, 모바일 기기 전쟁이 비즈니스 영역 간 장벽을 무너뜨리면서 그야말로 글로벌 전쟁으로 펼쳐지고 있는 지금 이 순간, 파괴적 혁신에 조금 더 촉각을 예민하게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주게 하는 책이 되어 버렸다.

Idea Spotter

6월 7, 2010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Mount Sinai Hospital 의 응급실은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 IDEO에서 디자이너들이 직접 환자 체험을 한 후에 만들어진 이후 다른 병원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고 한다.

Corelle 로 유명한 주방 그룻 업체는 Follow Me Home 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고객의 가정까지 따라가서 자사의 제품이 사용되는 순간을 직접 관찰한다고 한다.

세탁, 청소용품 업체 Clorox 는 고객의 화장실까지 따라가 어떻게 고객들이 자사의 제품을 가지고 청소하는지 관찰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웅진코웨이 같은 경우 정수기 관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방문해 자사 제품에 대한 여러가지 불만, 관리사항들을 체크하고 상당해 주고 있다.

위 사례들은 모두 고객들이 자사의 서비스나 제품에 대해 어떻게 이용하고, 여러가지 사용행태를 면밀히 조사하고 관찰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광고대행사 20년 경력을 쌓은 Sam Harrison 은 이렇게 고객들과의 경험을 공유하며 실제 필드에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사람을 ‘idea spotter’ 라고 부른다.

최근 모바일 업계의 아이폰을 두고 한양대 홍성태 교수는 시장의 진정한 승자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기업이며 촛불을 아무리 들여다봐도 전구를 발명할 수 없는 것처럼 휴대폰을 아무리 들여다봐도 아이폰을 생각해낼 수 없다. 왜냐면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은 형태, form 에서가 아니라 sight, 새로운 시각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라고 얘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 새로운 시각이라는 것은 어떻게 비롯되는가? 위에서 언급한 idea spotter들의 행태를 따라가면 힌트를 얻을 수 있는데 한예로 그들은 길거리에서  fact를 파악하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특이한 성향, idiosyncrasy 를 눈여겨 본다는 것이다. 고객들로 하여금 행동변화가 일어나는 그 요인이 무엇인가? 라는 점이다. 그 변화의 기저에 깔려있는 심리를 유추해볼 수 있어야 한다.

직관력 훈련

3월 16, 2010

평소에 직관력을 테스트하거나 키울 간단한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소리없이 TV보기 ?

소리가 없을 때 TV화면만 봐서는 이외로 상황 파악이 어려워질 때가 많다..아니 어쩌면 많다가 아니라 대부분이 아닐까? 이럴 때 자신의 직관력을 테스트해보는 것이다. 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TV에 나타나는 정보요소에 극도로 집중을 하게 될 테니깐..

뒤로 걷기 ?

앞으로 걷는데 우리 몸이 너무나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뒤로 걸을 때의 두려움, 불안감 등을 극복하는 훈련이 된다고 한다.

전화 발신자 맞추기 ?

타인과의 정황에 대해서 누구보다 자신의 직관력을 테스트해보면서 ~벨이 울릴 때 ‘아 ~누구일 것 같다’ 라는 정도에 근접하는가를 예측해보면 직관력을 자꾸 건드려보는 연습이 된다고 한다.

행복하고 유쾌하게 나이 드는 지혜

1월 1, 2010

사토 아이코 저서의  ‘마흔, 이렇게 나이들어도 괜찮다 – 행복하고 유쾌하게 나이 드는 지혜’에 보면

“내 인생은 실패의 연속이었지만 어쨌거나 그 실패 때마다 전력을 다해 실패해왔다.
실패도 전력을 다하면 만족으로 변한다. “
………..

라는 구절이 있다. 실패를 하더라도 전력을 다했고.. 그래서 그러한 실패 속에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다라는 일본 문학의 대표 작가 사토 아이코는 일본의 박완서 선생이라 할 수 있는데 실패와 거리가 멀어 보이는 이 분의 겸손함이 그리고 제목만큼이나 행복하고 유쾌하게 나이 들어가는 지혜가 엿보이는 것 같다. 40새가 넘어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하면서도 50세에 일본 최고의 문학상 중 하나라는 나오키상을 수상, 그 이후로도 여류문학상, 기쿠치칸상등을 수상한 바 있다. 그리고 지금도 집필활동과 함께 강연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분을 통해서 행복하고 유쾌하게 나이 드는 지혜의 한 면을 느껴본다.

지난 10년은 The Big Zero..

12월 31, 2009

지난 10년은 경제적으로 잃어버린 10년..The Big Zero이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프린스턴대 경제학  PAUL KRUGMAN 교수는 NYT를 통해 경제학적 관점에서는 지난 2000년 이후 10년이란 시간이 어떤 좋은 일이 일었나거나 어떠한 긍정적인 면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잃어버린 10년으로 The Big Zero 라 불렀다. 고용시장에서도 지난 10년간 일자리 증가가 없었고 가정의 소득도 오히려 감소했으며 주택가격 역시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10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 갔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미국이란 나라의 경제상황을 감안해서 지극히 경제학적 관점에서 내린 얘기일 것이다.  개인적인 관점에서 10년 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10년 후를 생각해볼 시점인 것 같다.

진단적 안경을 쓴 우리

12월 26, 2009

………………”우리는 체계화와 단순화를 위해 진단적 분류를 이용한다. 그러나 어떤 분류 체계를 생각해내면 필연적으로 그 밖의 다른 것을 무시하는 과정이 따른다. 물론 무시한 사실들 때문에 차이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지만 바로 이 부분에 함정이 있다. 마음속으로 일단 분류를 해놓으면 카테고리에 들어맞지 않는 사실들은 아예 인지조차 하지 못하기 때문에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정보화 시대에는 매일 너무나 많은 정보 홍수 심지어 폭격 속에서 살기 때문에 그것을 적당히 걸러내지 않고서는 제대로 살아갈 수가 없을 정도이다. 이런 사람들의 정보화 시대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경험을 통해 의미를 구축하는지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심리학자 프란츠 엡팅이 한 말이다. 여기서 진단적 안경'(diagnostic glasses)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우리가 늘상 내리는 의사결정 판단 기준에는 일종의 프레임이라 할 수 있는 ‘diagnostic glasses’ 를 통해 투영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곧 사람들이 좀처럼 중립적이고 객관적 판단을 내리기 힘든 이유라고 설명한다.

상대방이 말 한마디에도 우리의 판단과 생각의 차이를 좌우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한 아주 흥미로운 실험이 있다. 미시간대 해롤드 켈리 교수가 한 실험에 의하면,

경제학 수업 듣는 MIT공대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직전 조교가 담당교수가 일이 생겨 대체강사가 수업을 진행한다고 하며 소개서를 주며 수업 후 강사평가를 해달라는 실험에서, 학생들이 받은 강사 소개서는 두 종류였다.

1. “OOO씨는 MIT 경제사회과학과의 대학원생이다. 그는 다른 대학에서 3학기 동안 심리학을 가르쳐본 적이 있으나 경제학을 가르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6세로 군대를 제대했으며 기혼이다. 주변 사람들은 그가 마음이 따뜻하고 성실하며 비판적이고 실무에 밝으면서 결단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
 
2.  “OOO씨는 MIT 경제사회과학과의 대학원생이다. 그는 다른 대학에서 3학기 동안 심리학을 가르쳐본 적이 있으나 경제학을 가르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26세로 군대를 제대했으며 기혼이다. 주변 사람들은 그가 마음이 차갑고 성실하며 비판적이고 실무에 밝으면서 결단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

같은 강사이지만 소개서에서의 차이는 단 하나, 바로 따뜻하다와 차갑다 였지만 강사평가에서는 학생들이 전혀 다른 강사를 평가한 것처럼 결과가 달랐다고 한다.

…… 강사를 ‘따뜻한’ 사람으로 소개받은 그룹의 학생들은 대부분 그를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이 학생들은 ‘친절하다, 타인을 배려한다, 격의 없다, 사교적이다, 인기 있다, 유머감각이 있다, 인간적이다’ 등의 단어를 써서 강사를 묘사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차가운’ 사람으로 소개받은 그룹은 똑같은 수업을 들었지만 대부분 그 강사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강사에 대해 ‘자기중심적이다, 딱딱하다, 붙임성이 없다, 화를 잘 낸다, 유머감각이 없다’ 등의 단어로 그를 묘사했습니다………….

이렇게 단어 하나에도 우리는 바라보는 대상, 사람, 사물에 대해 다르게 인식하고 일종의 프레임 안에서만 판단하려고 하며 제한된 정보 수용을 통해 생각과 판단의 범위를 극히 좁혀버리는 불안정한 의사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어하나 표현하나를 통해서도 이런 점들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내용출처 : 예병일의 경제노트 중에서 …………

리스트를 만들어야 알 수 있다

12월 25, 2009

식당에 가면 메뉴판을 먼저 들여다 본다. 무엇을 시켜 먹을 것인가…

대부분의 식당이 메뉴판이라는 리스트를 제공하는데 이는 그 식당이 어떤 음식을 내놓는지도 알려주지만 그 식당이 내놓지 않는 음식도 알려준다고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리스트를 만드는 과정 속에서도 많은 고민과 선택을 해야 한다. 

예전에 방문했던 일본 이자까야 주점에서는 리스트가 없었다. 단지 식재료만 시장처럼 진열되어 있었는데 식재료를 정하면 그것을 통해 하나의 음식을 만들어준다. 물론 이런 예외적인 경우도 있지만 대게의 경우 리스트, 메뉴판 없는 레스토랑은 드물 것 같다. 

메뉴판에 너무 많은 메뉴가 있는 경우 주방에선 어떤 일이 벌어질까, 다양한 주문이 동시에 들어올 경우 주방에서의 혼잡도는 엄청 증가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거기에 요리마다 요구하는 재료가 다를 경우 식자재 재고관리에도 상당히 관리적인 측면이 요구될 것이다. 그래서 리스트를 정말 잘 만드는 것은 또 하나의 식당 경영에서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다.

인생의 최종 목표가 뭐냐고 물으면…

12월 3, 2009

70,80년대만 해도 인생의 최종 목표가 뭐냐고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부자되기’라고 대답했을 것이지만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같은 질문을 물으면 아마 ‘행복하게 살기’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얼마나 가졌는가에 대한 것보다도 어떻게 사는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인데 현대인들의 소비 형태를 보면 약간은 유추할 수 있을 것 같다. 생필품은 조금이라도 싼 것을 사면서도 문화생활, 공연관람, 취미생활 등 자신의 라이프에 변화를 주거나 의미를 부여하는 소비에는 과감하게 지갑을 여는 것 같다.

왜?세계는 축구에 열광하고 미국은 야구에 열광할까

11월 12, 2009

이를 이해하기 위해선, 야구와 축구의 형성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야구와 축구가 시작된 미국과 영국의 기업 문화는 상당히 달랐고 이런 문화적 차이가 야구와 축구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영국 축구는 미국 야구의 내셔널리그 같은 방식으로 독립을 추구하기 보다 잉글랜드축구리그가 축구협회의 통제 구조 속에서 잔류하게 되었고, 이런 영국 시스템은 영국의 전통적 타협 방식을 미국 시스템은 미국의 자유방임식 자본주의의 전형적 모습이 투영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 야구의 내셔널리그는 시작부터 비회원 클럽들과 거리를 두려고 한 반면, 축구 리그는 이러한 의도가 전혀 없이 창설 때부터 최대한 많은 우수 팀을 유치하게 된다.

축구 리그의 포용성을 보여주는 가장 중요한 점이 바로 상하위 리그 간 이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성적이 부진한 팀은 시즌 말 하위 리그로 떨어지고 하위 리그 우수팀이 이를 대체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축구계에서 보편적으로 채택됐고, 유럽 다른 스포츠에도 폭넓게 도입됐다고 한다. 승격&강등 제도는 유럽 스포츠를 이해하는 가장 핵심적 특징 중 하나다. 이 승격&강등 시스템으로 경쟁은 치열해졌고, 대규모 클럽들은 장기간 독점력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이 잉글랜드축구리그와 축구협회가 공존하는 상태에서 타협점을 찾으면서 전 세계에 통일된 스포츠 이미지를 확산시킬 수 있었다고 한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희망하는 모든 팀을 회원으로 수용, 축구를 활성화했고 아마추어 엘리트 선수들과 함께 축구경기를 영구의 식민지 또는 해외투자지역으로 전파한 반면, 미국 야구 관계자들은 독점이윤 추구 방식의 폐쇄적이고 독점적 스포츠 리그를 만드는 데 집착했던 것이다.

사실 그러고 보면, 축구는 월드컵이라는 어떻게 보면 올림픽 그 이상의 세계적 이목을 집중하는 대형 스포츠 축제가 있다. 단일 종목으로 한달동안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키는 축구의 영향력은 엄청난 것 같다. 반면 야구의 경우 미국만 놓고 보면 물론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여전히 인기가 있지만 미래의 시청자 젊은 층에게는 야구의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현재 축구나 야구 모두 어느 정도는 문제점들 내지 딜레마를 겪고 있다고 한다. 축구 같은 경우 재정 위기가 보편화 되면서 유럽 지역 클럽들의 경우 재정 문제가 심각하다고 한다. 프로축구 기반 자체를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야구 같은 경우 앞서 만한 젊은 층에게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야구의 오랜 역사를 보면 온전히 상업적으로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단적인 예가 1980년대 야구계가 월드시리즈 모든 경기를 미래의 팬인 어린이들이 볼 수 없게 될지라도 중계료 수입을 고려해 저녁시간대 경기방송을 편성한 점들이다.

축구와 야구는 대중의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포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언급한 것처럼 고질적인 문제들 그리고 야구와 축구가 서로 다른 역사와 시스템 그리고 문화적 맥락에서 발전해 온 점들은 야구의 시각에서 축구를 바라보고 축구의 시각에서 야구를 바라봄으로써 딜레마,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source : 왜?세계는 축구에 열광하고 미국은 야구에 열광하나 (스테판 지만스키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