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본격적으로 한국에 상륙하는 것 같다. 한국도요타가 20일 출시 예정인 캠리의 가격을 예상외로 낮게 책정하며 거센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듯하다. 성모병원 앞을 지나다 보니 도요타 갤러리 전시장이 본격적인 오픈을 앞두고 분주한 모습이다. 도요타라는 브랜드는 사실 개인적으로는 전공수업에서 특히나 생산관리와 혁신 부분에서 너무나도 익히 접했던 기업이다. 세계 1위 자동차 업체이고, 주변의 의견을 들어봐도 도요타 자동차들의 품질에 대해선 의심의 눈초리가 없을 정도이다. 그래서 서울에선 언제쯤 캠리나 프리우스 같은 차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오늘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공식 론칭을 계기로 길거리에서 이젠 도요타를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도요타의 국내 시장 진출 전략을 보면 확실히 가격 부분이 단연 돋보인다. 국내 판매가격이 3500만원대 정도이면 수입차 고객은 물론 국내 그랜저나 쏘나타, SM5, SM7 등의 국산차 고객까지도 상당부분 잠식할 수 있다는 업계의 전망이 뒤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캠리는 월드 베스트 카로 전 세계적으로 1200만대나 팔린 이미 내구성과 성능을 입증받은 차라 그 의미가 큰 거 같다.
한발 앞서 출시한 YF소나타를 비롯해 국내 신차들과 수입차들 간에 펼쳐질 품질 및 가격 정책 전략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궁금한 대목이다. 80% 이상의 내수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국내차의 경쟁력이 이를 계기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지 자못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