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억 5천만명이던 페이스북 이용자 수가 7월 중순엔 2억 5천만 명으로 늘어나면서 이용자를 인구로 대비하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나라가 바로 Facebook이다. 더욱 놀란 것은 이 사이트가 지금의 모습을 갖추는데 불과 5년 남짓 걸렸다. 대학기숙사에서 출발, 델라웨어에 회사 설립, 캘리포니아에서 펀딩을 받고 미국 내 모든 대학생 그리고 고등학생 나아가 일반인까지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는 전략을 구사했다.
comScore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내 SNS 2위 사업자였던 Facebook이 UV기준으로 1위 사업자였던 MySspace 를 추월하면서 명실상부한 미국 내 SNS 1위 사업자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이다. 놀라운 성장세로 그 격차를 벌려나가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사실 이는 SNS 서비스 특성 자체에 기인하기도 하는 것 같다. 네트워크의 접점이 다른 사업자에게 옮겨가면서 전체 네트워크 수도 함께 이동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SNS시장도 점차 파이가 커질 것 같다. 노무라 종합 연구소에 의하면 2011년 말 블로그 사이트가 1813만, SNS등록자수만 5110만명으로 예측하고 있고 2006년도 블로그,SNS시장 규모가 222억엔에서 2007년은 484억 그리고 2011년까지 연간 37%의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최근 SNS 서비스가 IT업계의 이슈로 떠오르면서 블로그, 트위터 등의 SNS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사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라 하면 3가지 필수 요소가 전제되어야 하는데 바로 개인프로필의 콘텐츠 그리고 각 개인의 네트워크 접점 리스트(친구 및 일촌 리스트) 마지막으로 이에 수반되는 참여로그다. 요즘 검색시장에서 SNS시장으로 확대 진화하는 모양이다. 과거 단순 홈페이지에서 미니홈피를 넘어 페이스북 같은 뉴스피드 그리고 가장 최근 전세계적 이슈가 되는 트위터 열풍까지.. SNS시장의 궤를 따라가고 있다.
이렇게 SNS시장에서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고 이용자가 몰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수익모델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아직까지 회원층이 두터운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같은 경우도 수익으로 연결하는 고리를 찾기에 부심중인 것 같다. Facebook CEO인 Mark Zuckerberg는 2009년 수익 70% 증가를 달성할 경우 2010년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얘기한다. 아직까진 매력적인 수익모델을 발굴하기가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 단순히 광고로 접근하기엔 Smart해진 유저들이 퇴짜를 놓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상황으로 보면, 광고 이외에 네트워크간에 발생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관계를 가지고 발생할 수 있는 유용한 가치를 이끌어낸다면 그리고 좀 더 SNS 형태가 진화한다면 Facebook 이 Google 정도의 영향력을 가질 수도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