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10의 보관물

Future Vision 2019

8월 23, 2010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2019년 미래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는데 이 영상에서 가장 인상깊은 점은 인간이 기기와 상호작용하는 multi-interaction 부분이다.

Smart Work

8월 22, 2010

요즘 ‘Smart’ 란 단어를 하루라도 접하지 않는 경우가 없을 정도로 최근 이미 우리 생활의 일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듯한 개념이 바로 스마트다. 물론 이 정점에는 Smartphone 이 있고 이를 비롯해 다양한 디바이스 뿐 아니라 생활 곳곳에서 Smart 움직임이 일고 있다. 정부도 2015년까지 전체 공무원 30%, 전체 노동인구 30%까지 스마트워크 근무율을 높인다는 방침을 발표한바 있는데  Smart Work는 그럼 무엇인가. 아래 영상을 통해 그림을 가늠해 볼 수 있겠다.

사람들은 무조건 다양한 상품을 접하고 선택하지 않는다

8월 17, 2010

우리나라에 미국의 유통업체 두 곳이 들어와서 한 곳은 실패해서 철수한 반면 다른 한 곳은 한국 시장에 유일하게 남은 외국계 유통업체이자 최근 3년간 연평균 30% 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창고형 대형할인마트이다. 전자가 월마트이고 후자가 바로 미국의 회원제 창고형 대형할인마트인 Costco Wholesale Corporation 인 코스트코다. 주말에 주차장 입구 전 수백미터의 대기행렬로 포화상태에 있는 서울 양재점 코스트코의 경우 주차공간, 계산 시 소요되는 대기시간 등의 불편에도 불구하고 매주 수만명이 찾는 곳이 바로 이 Costco 할인매장이다.

월마트가 약12만 종류의 제품을 판매할 때, 코스트코는 약 4천 가지의 제품을 항상 세일 가격으로 제공한다. 판매 제품의 가격을 원가 + 14%의 룰로 제공한다. 이는 일반 유통업체가 25~30%의 마진을 취하는 구조에 비하면 가격 경쟁력부터 현격한 차이가 있다. ‘퀄러티 높은 제품을 싸게 판다’ 는 이미지로 중산층 가구는 물론 소규모 사업자로 회원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싼 물건을 싸게 파는 것이 아니라 양질의 물건을 싸게 팔기 때문에 회원수는 갈수록 늘고 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다른 유통업체에 비해 종류가 적다. 그런데 책의 경우 한번 진열대에 올라오면 엄청나게 팔린다고 한다. 수년 동안 판매한 양보다도 수십일 내에 판 것이 더 많은 경우도 빈번하다고 한다. 단순히 많은 물건을 확보하고 늘어놓는다고 해서 사람들이 사거나 모이지 않는다는 것을 정확히 간파한 결과다. 사람들은 무조건 다양한 상품들을 접하고 선택하지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새로운 상품을 선택하기보다 익숙한 몇몇 상품을 고수하는 경향이 강하다.

외국의 이와 관련된 사례가 있는데 동,서독이 통합되고 나서 구동독 주민들이 공산주의 시대의 구식 제품들을 거들떠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오히려 단순하고 고객 중심의 선택의 폭이 넓은 제품들을 낯설어 했다고 한다.(인드라짓 신하와 토머스 포슈트의 선택의 패러독스에 관한 연구 사례) 동독의 Trabant 자동차, 러시아의 Lada 자동차, Vita 콜라, Stinol 냉장고 등이 꾸준히 선호되었다고 한다.

양재점 Costco의 경우 바로 맞은편 이마트보다 결제수단, 연회비 운영, 불편한 주차, 상품 구성이 이마트 대비 10분의 1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연매출이 약3600억원으로 2배가 넘는다고 한다. 창고형 비즈니스 모델로 운영되는 Costco 와 같은 창고형 할인점을 얼마 전 이마트에서도  올 하반기부터 일부 매장을 리모델링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Costco의 Remarkable한 비즈니스 모델 참조) 창고형 할인매장은 단순히 물건이 싸다고 고객들에게 어필이 될 것 같지는 않다. 얼마나 사람들의 구매패턴과 유형을 읽고 양질의 제품을 선별하고 공급하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해야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다시 찾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COSTCO 매장 내부

비언어적 요소를 통해 이루어지는 의사소통

8월 16, 2010

1992년 Henry Mintzberg 는 경영자들이 공식적인 보고서를 피하고 우편물도 보지 않고 지나쳐버린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는데 미국 서던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의 전체 의사소통 중 8% 만이 글을 사용한 것이고, 37%는 말을 사용한 것이고 55%가 비언어적인 것이었다고 한다. 즉 전문가들은 인간의 의사소통의 80%가 신체적인 접촉, 억양, 제스처, 거리, 분위기, 응시, 의상,눈맞춤 등과 같은 시각적인 단서에 해당하는 비언어적 수단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한다. Edward Hall 은 ‘The Silent Language’ 에서 인간의 메시지 전달 체계 10개 중 한 가지만이 언어 수단이고 나머진 비언어적인 수단에 기반을 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좀 더 살펴보면..

2009년 ‘소비자연구저널’을 통해 미국 위스콘신대학 조안 팩 박사와 수전 슈 박사는 “촉감 좋은 상품이 잘 팔린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

2009년 미국 예일대학 연구진들이  ‘사이언스’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는 “첫인상을 좌우하는 것은 사람의 신체 컨디션이고, 손을 따뜻하게 하면 좋은 인상을, 차갑게 하면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준다” 고 했다.

미국의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는 “21세기는 단순히 첨단기술만이 아닌 접촉 등 감성이 가미된 Hi-Touch 시대가 될 것”이라고 그의 저서를 통해 언급한 바 있다.

우리 주변에도 위와 같은 비언어적 요소를 이용해 마케팅을 활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백화점의 경우 손님이 드문 오전엔느 클랙식 같은 느린 음악을 오후에는 경쾌한 음악, 고객이 많은 저녁에는 빠른 템포의 음악을 흘려보내서 고객이 많을수록 구매를 빨리 유도하고 순환이 잘 되도록 한다고 한다. 술집도 마찬가지다. 음악 소리가 큰 술집을 가면 음주 속도도 빨라지고 그만큼 주문도 늘어난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다. 이를 프랑스 행동과학 분야의 니콜라스 게강 교수는 음악 소리가 커지면 사람들의 각성 수준이 올라가고, 의사소통이 어려워져 사람들 사이의 상호작용의 기회가 적어져 술을 더 마시게 된다고 분석한다.

사람들은 비언적 특히 하나의 감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오감에 의존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복합적 감각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 명화가 생필품 디자인 심지어 과자 봉투에도 스며들고 있다. 이는 최근 예술을 담은 디자인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Arty Generation) 이라 일컫는 ‘아티젠’ 의 비언어적 속성을 파고든 케이스이며 기술에 디자인을 가미해 상품 가치를 높이는 ‘Techart(Tech+Art)‘ 일환으로 단순히 기능 위주에서 소비자 감성을 충족하는 디자인적 요소 또한 중요시되는 트렌드와도 함께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유니버설 디자인

8월 15, 2010

Minjjoo Children’s Door 라는 아이들을 배려한 문이 있다. 아래와 같이 생겼는데 아이들에게 다소 문의 손잡이가 높아 스스로 열기 어려운 사용자 환경을 고려해서 아이들 키높이에 맞추어 작은 문을 설계한 구조다. 아이들을 배려한 재미난 아이디어 제품인 것 같다.

source : minjjoo.com

사람들의 소비행동은 얼마나 합리적일까?

8월 14, 2010

사람들의 소비행동은 얼마나 합리적으로 이루어질까? 사실 이 부분은 평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인데 결론적으로 사람들의 행동패턴을 보면 오히려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무의식이 강하게 작용한다고 한다. 좀 더 그 작동방식을 살펴보면 사람들은 순간적인 즐거움을 위해 소비를 하고 그 즐거움은 뇌에서 호르몬을 분비시킨다. 뇌는 그 순간을 자동학습으로 기억하고 이러한 기억이 의식의 영역을 넘어 무의식 영역에 축적된다. 평소에 사람들은 무의식 영역에 무엇이 쌓여있는지 모르다가 쇼핑을 하거나 어떤 사물이나 대상을 만날때 이 무의식 영역의 그 무언가가 튀어 나오는 식이다.

사례) 복고 상품은 컨셉, 기획부터 사람들의 무의식에 잠재되어 있는 과거의 그 무언가의 즐거움, 쾌감, 즐거운 감정,  추억을 이끌어 낸다. 일본에서 ‘겨울연가’를 소재로 한 상품들이 인기 있는 이유도 일본 중년 여성들에게 이런 부분이 어필이 되었을 것 같다. 직접 관람하기는 않았지만 ‘워낭소리’ 영화의 흥행 코드가 과거 향수라고 한다.

Smart Bike

8월 13, 2010

애플이 이제는 Smart Bike 까지 내놓을 분위기다. 미래지향적인 Smart Bike 관련 특허를 애플사가 출원했다고 한다. 애플은 스마트 자전거에 iPhone, iPad를 부착할 수 있도록 해서 운전자가 실시간으로 자전거 상태와 주행에 관련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도킹 스테이션을 겸한 전용 자전거를 내놓을 예정이다. 아직 정식으로 소개된 것은 아니고 특허 출원 내용이 Patently Apple 을 통해 알려졌고, 센서를 이용해 기존 애플 제품들과 연계될 경우 속도, 거리, 경로, 심박수, 노면경사, 자전거 바퀴 공기압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도록 해서 보다 스마트한 자전거 주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Augmented (hyper)Reality 를 통한 미래 삶의 모습

8월 12, 2010

위 영상은 한 건축가( Keiichi Matsuda)가 AR 기술이라고 일컫는 증강현실을 이용해 미래의 삶의 모습이 얼마나 혁신적으로 바뀔 수 있는지를 보여준 것이다. 영상에서처럼 집안의 모든 전자기기와 가전가구 등을 모두 연결해 디지털 정보를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동작인식 기술까지 이용해 모든 정보를 가상현실기법으로 처리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커피 한 잔을 타더라도 이제는 손끝에서 펼쳐지는 정보를 가지고 멀티태스킹을 손쉽게 이룰 수 있다.

BMW에서 구현되는 iPhone UX

8월 11, 2010

얼마 전, 자동차 플랫폼도 구글이.. 이란 주제로 스마트폰이 앞으로는 자동차 전자제어 시스템과 맞물려 다양한 통합 시도가 일어날 것이란 예상을 할 수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자동차 IT 컨트롤러 부분의 플랫폼으로 구글, MS 등에서 자동차 제조회사와의 다양한 밑그림들이 그려지고 있는 듯한 분위기다.  독일의 BMW 자동차회사도 차세대 iDevice Interface 로 iPhone, iPod 와 같은 제품과의 UX 통합을 통한 연결 고리를 만드려는 시도를 하고 있음을 아래 영상을 통해 자세히 살펴 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자동차 설계에서부터 어느 정도 IT기기와의 통합을 염두해 두고 기획, 설계가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 핸들에 있는 제어조작부나 대시보드 등의 UI, GUI 등이 모두 큰 그림에서 이루어져야 할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도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의 경우  안드로이드폰용으로 내놓은 ‘K5 애플리케이션‘은 주행 정보와 엔진 및 변속기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거나 차량의 문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에코드라이빙, 주차 위치 알림, 차계부 등 다양한 차량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GM대우는 아이폰용 앱인 ‘내 차는 어디에’를 배포하고 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대형 주차장에 주차한 차의 위치를 사진이나 문서로 남긴 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  ‘투싼ix 작업의 정석’은 연인의 취향 정보를 바탕으로 현재 위치에서 가장 적합한 데이트 코스와 지도를 안내하는 앱이 제공되고 있다. (관련 앱 정보 출처 : 매일신문)

창조 = 사랑/열정/신념

8월 10, 2010

지인의 추천을 받아 보게 된 ‘오리진이 되라’ 에서는 창조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질문들에 노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목숨 걸고 사랑해야 하는 것.

지금 나에게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가? 내가 지금 매혹시켜야 하는 대상은 무엇인가? 그들의 내면에 있는 고민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자. 진정한 친구로서 그들을 돕고 사랑해 줄 방법이 무엇인지를…..

남이 보지 못한 아픔을 보면 새로움이 보이고, 남이 주지 못한 기쁨을 주는 것이 새로움이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외로움, 슬픔, 그리움.. 내가 가보고 놀아보고 특별히 가지고 있는 ‘가치 있는 기쁨의 재료’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새로운 시공간을 선사하라..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 흥미로워할 새로운 공간은 어떤 공간인가? 내가 가장 선사하고 싶은 새로운 시간은 어떤 시간인가? 위로, 격려, 휴식, 성찰, 영감, 배움….

case) 영국 프리미어리그, 지상 25미터 상공의 공중 레스토랑

뒤짚고 섞어야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 흥미로워할 새로운 융합은 어떤 것이 있을까? 내가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융합의 재료는 어떤 것이 있는가? 주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융합의 아이디어와 재료는?

case) 일본 남자두부, 남자의 백조의 호수, 삼성의 보르도 TV

컨셉이 없으면 창조도 없다.

나는 무엇을 파는 장수인가? 나는 어떤 고객가치를 파는 장수인가? 나는 어떤 가치를 통해 고객들을 열광시키고 싶은가?

내가 먼저 주면 그가 내것이 된다.

마음의 벽을 깨라

내가 만들고 싶은 미치도록 아름다운 것은? 내가 이루고 싶은 대담하고 상상을 뛰어넘는 목표는? 내가 생각하는 너무나도 완벽한 수준은 어디까지인가? 상상력 하나면 불가능을 무너 뜨릴 수 있다.

예상을 깨는 이야기를 만들어라 ‘심금을 울리는 스토리’

소울, 믹스, 터치 >> 사랑, 고통과 즐거움, 느림 >>>> 시간과 장소, 컨셉, 이야기 >>>>>자신감, 즐겁게 미쳐라, 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