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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뜨고 있는 10가지 직업

10월 11, 2013

미국의 경제전문사이트 24/7 월스트리는 2002년 이후 10년 사이 벌어진 각 직업별 근로자수 변화를 미국노동통계국(BLS)발표 고용수치 자료를 통해 분석했는데 2차 대전 이후 베이비붐 세대의 급속한 고령화, 쌍둥이 적자와 고유가 타개할 새로운 에너지 발굴 등의 경제사회 변화에 따라 직업의 세계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듯 하다.

석유 가스 등 용역회사 현장요원, 10년간 365% 증가, 평균연봉 4만 1970달러

석유채굴 엔지니어, 10년간 227% 증가, 평균연봉 13만 280달러

음악감독 또는 작곡가, 10년간 178%증가, 평균연봉 4만 7350달러

통역, 번역가, 10년간 171% 증가, 평균연봉 4만 5430달러

마사지 테라피스트, 10년간 162% 증가, 평균연봉 3만 5970달러

인적자원 전문가, 10년간 134% 증가, 평균연봉 5만 5800달러

코치&스카우트, 10년간 130% 증가, 평균연봉 2만 8360달러

개인금융컨설팅전문가(PF), 10년간 128% 증가, 평균연봉

개인 간병도우미, 10년간 118% 증가, 평균연봉 1만 9910달러

피부관리 전문가, 10년간 104% 증가, 평균연봉 2만 8640달러

 

현대차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엄청난 제안을 하다

1월 19, 2009

현대자동차가 미국 소비자들을 상대로 엄청난 제안을 했다고 한다.  작년에 이미 60억원을 쓰면서 30초짜리 두 편의 슈퍼볼 광고를 내보낸 적이 있는 현대차는 이번에도 다시 슈퍼볼 광고에 모습을 드러낼 거라고 한다. 원래는 작년처럼 두 편의 30초짜리 광고를 통해 미국시장에 데뷔할 제너시스 쿠페를 선보일 계획이었지만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기발하면서도 도발적인 제안이 담긴 캠페인을 다룬 내용으로 광고가 다시 기획될 거라는 것이다.  미국내에서 1월 초부터 미식축구를 관전하던 미국인들은 현대자동차의 믿기 힘든 제안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Hyundai Offering Customers Incredible Opportunity

hyun2

 광고 캠페인의 내용은 소비자가 현대차를 구매하고 나서 직장을 잃거나 사업이 망하거나 건강상의 문제로 운전을 못하게 되면 차를 다시 물러준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름하여 ‘Hyundai assurance program’ 즉 현대 안심 프로그램..   요즘 자동차 업계가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40% 가량 판매 감소를 기록하고 있다지만 현대차의 이런 당돌한 마케팅 캠페인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물론 실제 소비 심리를 들여다 보면 돈이 없어 차를 못사는 경우도 있지만 차를 구매했다가 직장을 잃거나 경제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을 우려해 엄청난 소비를 감행하지 못하고 미루는 상황이 고려되었다고 한다.  

이런 캠페인은 예전에 현대차가 품질 보증을 위해 10만마일..10년 보상과도 연속선상에서 나온 폭탄선언과도 같은 그야말로 기발한 내용이 아닐 수 없다. 과연 어떻게 위 assurance program 에 대한 타당성 검증이 된 것인지 향후 현대차가 지속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 유지해 나갈 충분한 유연성이 있는 것인지.. 의아해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같다. 어쨌든 Hyundai assurance program은 벌써부터 미국 언론의 열광적인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분명하게도 미국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 같다. 더군다나 미국 언론이 현대차를 광고해주는 재밌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은 또 하나의 부대효과가 아닌가 싶다. 아래는 미국 언론의 반응들…

Hyundai helping customers who can’t afford car payments

현대가 자동차 할부를 못 내는 고객들을 돕는다

WINK TV Southwest Florida 

Hyundai gets creative with new assurance program

현대가 새로운 안심 프로그램으로 창의적이 되다

KSBY San Luis Obispo 

 Hyundai Offers Bail Out Of Its Own To Car Buyers

 

WREG-TV Memphis 

For Struggling Car Owners, Hyundai Offers Lifeline

고군분투하는 오너들을 위해 현대가 생명줄을 건네다

NPR 

Hyundai gets creative with new assurance program

현대가 새로운 안심 프로그램으로 창의적이 되다

KSBY San Luis Obispo 

How Do You Sell Cars During Tough Economic Times? With a Unique Vehicle Return Program, Like Hyundai!  

불경기에 차를 어떻게 파느냐고? 현대처럼 특별한 자동차 환불 프로그램을 하면 되지!

The Auto Channel 

Hyundai helping customers who can’t afford car payments

현대가 자동차 할부를 못 내는 고객들을 돕는다

WINK TV Southwest Florida

 

현대가 고객들에게 구제금융을 제안

미국 자본주의 아이콘의 현주소

12월 16, 2008

 

스타벅스    1971년 창립. 커피문화 대중화/에스프레소 대중화 …. 현재 연내 매장 600곳 폐쇄 예정/2004년 주당 60달러 수준이었던 것이 1992년 5월 상장 당일 21달러의 3분의 1수준

베스트바이  1966년 미네소타. 미국 전자 유통업체 1위 …… 매장 수 줄이고 비용절감 나서

GM – 1908년 디트로이트.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 ……. 정부 공적자금에 구제 요청 중

포드 – 1903년 미시간. 세계 최초 자동차 양산, 미국 3대 자동차 회사 ….. 공적자금 요청 중

시티그룹 – 1812년 뉴욕. 세계 최대 은행…….미 재무부에서 250억 달러 공적자금 수혈

월마트 – 1962년 아칸소. 세계 최대 소매점 …………중국 저가품 안정성 문제로 곤혹 월마트=중국산=저가품 인식

미국 자본주의 아이콘이 흔들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러한 상황을 두고 인텔 창업자 앤디 그로브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타이타닉호가 빙산을 향해 전속력으로 돌진하고 있는데 승객들은 서로 등을 두드려주며 희희낙락하고 있다.’ 헨리 폴슨 재무장관이 이끄는 수리공들이 미국 경제라는 대형 선박을 수리하겠다고 하지만 그 사이 빙산은 이미 객실을 덮쳐 소비심리를 냉각시키고 제조 및 유통까지 미국호의 기관실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이 쌓아온 브랜드 파워가 침몰하고 말 것인지.. 극적인 탈출에 성공할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