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자꾸 생각하는 단어가 하나 있다. 이미 Seth Godin 의 ‘Purple cow’ 에서 전하는 핵심 메시지, 바로 Remarkable !! 마케팅 분야에서 하나의 법칙으로 관통하는 이 Remarkable은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상품이 넘쳐흐르고 셀 수 없이 많은 브랜드들의 각축전이 되고 있는 바로 시장, market에서 살아남기 위한 제1원칙이 아닐까 싶다.
Remarkable 하다는 것! = worth talking about !! 바로 얘기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주목할 만하고 예외적이고, 새롭고, 흥미진진해야 하는.. 저자가 프랑스 여행할 때, 동화에나 나옴직한 소 떼 수백 마리가 고속도로 바로 옆에서 풀을 뜯고 있는 누런 소를 보며 20분만에 지루하지 않을 수백 마리 소 떼 중에 유독 보랏빛 소를 두고 하는 말처럼 말이다.
Remarkable 은 법칙을 아예 바꿔버렸다. 과거 안전하고 평범한 제품을 만들고 이를 위대한 마케팅과 결합해야 했다면 이제는 Remarkable 한 제품을 창조하고 그런 제품을 열망하는 소수를 공략하라고… 이 법칙을 아이디어 확산 곡선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과거에 마케터들은 도달할 수 있는 소비자 집단의 크기를 중요시해서 위 majority 영역이 목표였다. 매스 마케팅이 다수 수용자를 겨냥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 집단의 가치는 크기와 관련돼 있지 않고, 그 집단의 영향력과 관련돼 있다는 것이다. early adopters 집단이 다른 나머지 집단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따라서 innovator, early adopters 집단을 설득하는 게 다른 집단의 소비자를 설득하기 위해 광고비를 허비하는 것보다 훨씬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집단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Remarkable 한 그 무엇이 돼야 하는 것이고… 결국 열성적 전파자 역할을 할 만한 잠재 소비자 집단을 발굴해서 이들에게 화젯거리가 되고 추천할 만한 한마디로 Remarkable 한 제품을 공급하라. 그리고 이들이 효과적으로 주변 친구나 동료들에게 전파할 다양한 인센티브와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제공하라는 것이 바로 Seth Gordin 이 Purple Cow 에서 전달하고자 했던 핵심 메시지다.
“어떤 제품이 뜨는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아이디어바이러스가 생성되는 건 대개 바이럿의 모든 요소들이 잘 조화됐을 때이다. 얼마나 매끄럽고 손쉽게 당신의 아이디어를 퍼뜨릴 수 있는가? 얼마나 자주 스니저들이 주변에 아이디어를 전파하는가? 당신이 표적으로 삼고 있는 집단은 얼마나 결속력이 강하고 의사 소통이 활발한가? 그들은 서로를 신뢰하는가? 아이디어는 얼마나 지속적인가? 금세 퍼졌다가 사라져 버리는 일시적 유행 같은 것인가? 아니면 오래 지속되는 아이디어인가? 이런 분석을 통해 당신의 신제품 개발 전략을 수립하라. 그러면 어떤 제품이 대박이 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지 알게 될 것이다. 이런 제품과 아이디어야말로 시장에 내놓을 만한 가치가 있다. “………………………. Purple cow p.60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