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Uncategorized’ category

공간에 대한 경험

8월 24, 2018

공간을 향기로 기억하게, 경험하게 하는 곳

19세기 프랑스,  클래식한 프렌치 스타일과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이라는 컨셉을 정체성으로 공간을 만들어놓은 곳, 바로 레스케이프(L’Escape) 라는 곳이다.

프랑스 인테리어 거장 자크 가르시아의 손길이 닿았다는 이곳은 독립적인 호텔 건축물은 아니고 일부층을 쉐어해서 쓰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홍콩의 모던 차이니스 레스토랑 모트 32와 제휴해 광둥식 중식 메뉴를 그대로 맛볼 수 있다는 팔레드 신부터 뉴욕의 모던 컨템퍼러리 레스토랑의 컨셉을 가져온 라망 시크릿과 프렌치 디저트를 선보이는 르 살롱, 영국의 한 유명한 바를 이끌던 팀으로부터 컨설팅을 받아 구성한 마크 다모르 등에 이르기까지 식음료 부분 또한 여느 호텔 못지 않게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다.

향기로 경험하게 하는 로비를 지나 엘레베이터에서는 조도와 디테일한 인테리어까지 클래식함과 프렌치 감성을 연출한 흔적들이 보인다. 로비의 역할을 하는 체크인 영역과 동시에 라이브러리, 살롱 분위기의 카페 등이 한데 어우러져있어 호텔을 새로 들어오고 나가는 역동적인 공간이 연출되었다. 가장 상층부에는 레스토랑과 바(Bar)가 있는데 오밀조밀하게 공간을 상당히 컴팩트하게 구성해서 낯선 사람들간의 스킨십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정도이다. 아침과 밤의 반전을 느낄 수 있는 곳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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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B&B의 호텔의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한 곳도 있겠지만, 레스케이프와 같은 곳은 좀 더 호텔이라는 공간 안에서 실험적인 컨텐츠를 통해서 역동적인 모습으로 만들어가려는 곳도 종종 보인다. 물론 이런 실험이 지속가능하려면 끊임없이 새로운 컨텐츠와 사람들의 구미를 당길 요소들이 제안되어야 할 것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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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쇼핑, 손안의 쇼핑

1월 5, 2016

2013년 온라인 쇼핑 38조5천억원

2014년 온라인 쇼핑 45조3천억원

2013년 모바일 쇼핑 6조 6천억원

2014년 모바일 쇼핑 14조 9천억원

2015년 10월까지의 모바일 쇼핑 19조 3천억원

여기까지가 통계청에서 발표한 온라인/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이다.  16년 유통업계는 ‘모바일 쇼핑’을 키워드로 삼고 해당 시장에 대비하려는 움직임들이 분주하다. 15년에 온라인 쇼핑몰 판매 금액이 50조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유통 오프라인 마트 빅3사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를 합친 것보다 더 많다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 중에서도 모바일을 통한 쇼핑 시장 성장이 눈여겨볼만하다. 소셜쇼핑, SNS쇼핑으로 시작해 이제는 유통업계의 자이언트로 성장한 쿠팡, 티켓몬스터, 위메프 같은 기업들이 모바일 쇼핑 전쟁에 불을 지피고 여기에 기존 오프라인 업체들도 모바일 채널을 통해 쇼핑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 전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부분에서도 모바일에 대한 비중이 올해 더 거세질 전망이라는 점이다. 작년까지 모바일 비중이 44% 정도까지 올라왔는데 올해는 절반을 넘어설 전망이라는 점이다. 소셜 커머스 업계로만 국한해서 보면 이미 2013년에 모바일 비중이 50%를 넘어섰다고 한다. 쿠팡의 경우 거래액 중 최대 81%, 평균 75%가 모바일 거래 비중이라고 한다. 소프트뱅크의 조 단위 투자를 이끌어 낸 배경에는 향후 쿠팡의 전략적 움직임이 모바일 플랫폼 기반 하에 물류, 배송 등의 전후방 인프라 구축으로 힘을 싣는 분위기다. 전국 단위의 물류 센터 구축은 물론 업계의 이슈가 되었던 쿠팡맨이라는 제도를 최초로 도입한 곳도 바로 쿠팡이었다.  이제는 커머스 업계가 모바일에서의 결제, 배송, 물류 등의 기반 인프라가 확보되지 않으면 쉽게 도태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변화의 흐름에는 단순히 IT기술이나 일부 영역의 사업자들의 투자 및 마케팅이 변화를 촉발시킨 점은 있겠지만 그보다도 사용자들의 소비 행태 변화에도 어느 정도 흐름의 변화가 생긴 부분도 있다. 맞벌이 부부의 증가,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기존의 생필품은 마트나 시장에서 공산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비하는 패턴에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방식을 구사하면서 소비하는 행태로 변이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수치로도 보이고 있다. 대형마트의 주요 판매 품목인 과일, 채소, 육류 등의 신선식품군을 온라인 채널에서 구매하는 사용자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2015년에 쿠팡에서 거대된 해당 제품군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올해 옴니채널 플랫폼 하에서 사업자 별 온오프라인 통합과 특히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유통 혁신적인 모습들이 많이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Identity Design Renewal Strategy

12월 17, 2015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열렬한 러브콜을 받는 브랜드 컨설팅 회사인 Wolff Olins 의 CEO인 Karl Heiselman 칼 하이젤먼은 “인터페이스로서의 브랜드는 앞으로 Brand Identity 의 미래가 될 것이다.” 라고 말한다.

아래 내용은 <DESIGN> 에서 Karl Heiselman 과의 인터뷰를 취재한 내용을 정리해보았다

기업의 통합적인 Identity가 탄생한 건 20세기 초반이라고 한다. 과거에 브랜드는 주로 로고와 색 배합, 글꼴 정도의  Visual Identity 인식이 강했는데 오늘날은 브랜드에서 진정 중요한 것이 바로 경험(Experience)이다. 즉 Identity design 이 Brand 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확장된 셈이다. 

브랜드는 제품과 모바일 서비스 및 채널 사이의 연결점 역할을 한다. 이런 관점에서 Identity Design 이 브랜드 대신 고객을 중심에 둘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브랜드는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로 봐야 한다. 브랜드란 존재 목적이 뚜렷하고 그 초점이 명확해야 하기 때문에 고정된 존재임에는 틀림없지만 매일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고도의 유연성이 필요합니다.

Flexible Identity 는 예전의 인쇄물과 사인 시스템에서의 Identity Design 작업이 스크린으로 옮겨오면서 생겨난 개념이다. 즉 Identity가 움직이는 모습을 먼저 고민하고 그 다음에 정지된 상태를 디자인한다. 그래서 Identity가 곧 Interface 인 셈이다. 이제는 대부분의 브랜드가 고객과 최초로 만나는 접점이 바로 스크린, Interface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 다양한 상황(Context)과 필요(Needs)에 적합하게 융통적으로 활용하는 Flexible Brand에 대한 고민을 시작할 수 있다.

경영진이 미래의 모습을 시운전할 수 있도록, 3~5년 후를 내다보고 프로토타입을 만든다. 미래의 비즈니스 상황이 어떨지를 미리 예측해보는 것이다.

 

2016년 IT 전망

12월 17, 2015

2015년 IT분야에서 뜨겁게 화두가 되었던 것들을 꼽자면 IoT, O2O 정도가 아닐까 싶다. 물론 Backend 에서는 클라우드 등 또 다른 이슈들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Front 분야 및 B2C에서는 그랬던 것 같다. 전세계 주요 가전 및 IT 관련 전시, 박람회에서도 IoT 가 홈(Home)은 물론 산업의 다양한 분야(Industrial) 에까지 넓게 확장되어 가는 분위기였다. 그리고 가전 제조업계나 통신 서비스업에서도 이제는 개별적인 단위의 상품 및 서비스 보다는 플랫폼 안에서 서로 연결됨으로 인해 새로운 가치들이 많이 창출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O2O의 경우도 오프라인과 온라인 영역을 넘나들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 방향으로 비즈니스 및 서비스가 한창 모델링되어 출현하고 있다.

내년 2016년에는 새로운 뉴IT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클라우드 앱 전문기업 Avi Networks의 CEO는 2016년에 IT의 규칙이 새롭게 재정립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IT에 접근하는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5가지로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애플리케이션 소유자들이 IT를 소유한다. 

데이터센터는 퍼블릭 클라우드 같은 유연성 및 민첩성, 규모를 달성하면서 하이브리드적 특성을 유지할 것이다. 

Web-scale IT 아키텍쳐가 대부분의 기업에서 가능해진다.

IT 예산이 줄어들면서 전통적인 기술에 대한 투자가 감소할 것이다. 

클라우드 사이버 공격과 데이터 도난이 현실화될 것이다. 

 

애플의 오픈소스 공개 의미는

6월 15, 2015

애플이 얼마 전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 WWDC 2015를 진행했다. iOS 9 과 더불어 OS X El Capitan, Watch OS 2 도 공개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자리한 세계에서 손꼽히는 수직 암벽의 이름에서 착안한 El Capitan 의 경우 기존 서비스 강화에 집중한 몇 가지 기능들을 선보였다고 한다.

iOS와 Watch OS2도 마찬가지인데 사실 개발자들에게 더욱 의미가 있었던 것은 스위프트를 오픈소스로 만나게 된다는 사실이었다. 개발자 컨퍼런스답게 이들에게 오픈소스는 새삼 의미가 달랐던 것이다. 그 동안 폐쇄적인 정책이었던 애플이 빗장을 여는 이유가 무엇일까. 표준 라이브러리로 iOS, OS X 를 포함해 리눅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오픈소스를 수많은 애플의 개발자들이 활용하게 되면 애플 플랫폼이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진다. 일반 유저들에게는 ‘개선된 사용자 경험’ 이 그리고 개발자에게는 ‘개방’이라는 화두를 제시한 컨퍼런스라 해석된다. 

[OS X El Capitan]

– 핀 사이트 Pin Site

– 미션 컨트롤 인터페이스 Mission Control Interface

– 드래그앤드롭 Drag & Drop

– 스플릿뷰 Split View

[iOS 9]

– Siri 의 능동적 인지 기능 / 음성 인식 및 실행 속도 40% 향상

– 애플페이 Apple Pay 영국 도입, 특정 가맹점 카드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멤버십(보상) 카드 추가

– 애플맵스 지하철, 버스 노선도 추가. 약 300여 개 도시 적용 예정

– 화면분할, 트랙패드, 멀티태스킹

[Watch OS 2]

– 타입랩스, 동영상 기능 탑재

– 백그라운드 사진, 앨범으로 교체

– 지도앱, 애플페이 탑재

[Apple Music]

– 스트리밍, 마이 뮤직에서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만들고 사용자 맞춤형 음악 서비스 제공

– 글로벌 라디오, 24시간 On Air 되는 라디오를 통해 전 세계인들과 커뮤니케이션 가능

– 아티스트 공유/연결, 음악 저자권자 및 아티스트와 연결,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 제공, 사진, 영상 등 기재 후 소통

휴대폰의 미래

1월 13, 2015

얼마전 CES 2015에서 올해의 화두로 제시한 IoT, 또 하나의 플랫폼 전쟁으로까지 번질 기세를 형성하고 있는 IoT에 대한 관심들이 후끈할 정도이다. Internet of Things, 어떻게 보면 Internet of Human 언제부턴가 우리들은 접속의 시대, 인터넷에 Always On, Connected On 되어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데 이를 넘어 전세계 Things 들까지도 인터넷상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우리 생활은 어떻게 변할 것인데….기업들은 그렇다치고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하지? 라고 한번쯤 미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든다.

# 아침에 일어나 스마트와치, 스마트밴드(웨어러블)에 Good Morning! 이라고 하면 집 안의 조명이 켜지고, 블라인드가 올라가고 블루투스로 연결된 오디오에서는 아침뉴스와 함께 주방에 있는 커피메이커가 작동되어 향기로운 아침을 맞이한다. 

# 출근길 준비를 위해, 가방을 챙기는데 삐~거리면서 평소에 챙기는 물건 중 하나가 빠져있음을 알려주고, 그 물건의 위치까지도 확인해준다. 교통상황을 미리 확인해 어느 루트로 가면 최단거리로, 안막히게 도착할 수 있는지를 사전 리뷰해준다. 그리고 밖의 엘레베이터는 나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Me Centric) 

# 집을 나서면, 알아서 홈허브에 연결된 각종 가전전자 제품들이 off되어 밖에서도 휴대폰을 통해 해당 기기들을 제어/컨트롤 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휴대폰이 IoT와 연결되면서 또 다른 근미래의 모습으로 우리 주변에 쉽게 목격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아닐까 싶다. CES 2015에서도 삼성전자가 스마트홈 뿐 아니라 스마트카와의 다양한 연결된 모습의 미래 시나리오를 시연하였고 이에 2020년까지는 모든 삼성전자 제품 및 서비스를 100% 사물인터넷으로 연결시킬 것이란 얘기도 한다. LG전자는 이미 홈챗이라는 것을 통해 아직은 채팅 수준이지만 그래도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기본적인 형상을 가지고 가전제품 일부를 제어할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일본, 미국, 중국 기업들도 덩달아 미래 스마트홈 및 미래 시나리오를 IoT 중심으로 개편하는 것을 엿볼 수 있다.

휴대폰이 웨어러블로 대체될 것이란 얘기도 많이 들려온다. 하지만 휴대폰은… Me Centric 에 있어서 어쩌면 가장 원초적인 도구가 되어버린 것은 아닐까 싶다. 약간의 형태의 변화는 있겠지만,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무한 확장 버전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지속적으로 우리 세계를 보다 진화시키는 방향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기업 비즈니스 전략을 개발할 때 고객이 기업전략부서보다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다

11월 25, 2013

IBM 기업가치연구소(IBV)가 전세계 70개 국가에서 20개의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CEO, CMO,CFO, CIO, CHRO, CSCO 4,183명의 최고경영진을 대상으로 대면 조사해 분석한 ‘고객에 의해 움직이는 기업(The Customer-activated Enterprise)’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고경영진들의 절반 이상이 고객이 기업 비즈니스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IBM의 지난  2004년 최고경영진 연구 결과에 따르면,  CEO는 기업에 영향을 미칠 외부 요소로 고객을 여섯 번째로 꼽았으나, 이로부터 불과 9년 만에 CEO의 60%가 고객의 영향이 신제품 개발 지원과 같은 전통적인 활동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CEO는 심지어 자신들의 고유 영역이라 여기던 사업전략 개발과 같은 권한까지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

최고경영진 54%는 고객들이 기업에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말함.

CEO의 60%는 고객들이 제품 개발을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 개발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함.

실적 상위 기업은 그렇지 못한 기업에 비해 고객과 광범위하게 협업할 가능성이 54% 더 높음.

IBM의 ‘고객에 의해 움직이는 기업'[출처 : IBM 기업가치연구소] 에 따르면 실제로 오늘날 CEO들이 기업 사업 전략을 도출하는 데 있어서 이사회나 주요 임원진의 의사결정보다도 고객의 데이터, 고객의 직접적인 의견, 목소리 등이 적잖은 영향을 행사한다고 여기고 있다고 한다.  요즘 기업들은 고객으로부터의 데이터, 정보, 반응 등에 상당히 민감한 편이다. 각종 SNS서비스를 통해 취합되는 외부 정보들도 사실상 기업들이 얼마나 고객으로부터 민첩하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중요한 비즈니스는 물론 사후 관리 등까지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고객경험, 사용자경험(UX)이 중요한 비즈니스 의사결정의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많아지는 만큼 CEO가 기업/조직의 내외부 정보 요소를 좀 더 균형있게 다루고 접근하는 태도가 중요할 것 같다.

 

 

 

기술혁신이 가져다 주는 자동차 운전 경험의 변화

11월 6, 2013

카네기멜론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와 런던경제대학교(London School Economics)는 800만 대 이상의 자동차 사고와 모든 종류의 치사율을 분석하여 운전자의 휴대폰 통화와 사고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는데 그 둘 사이에는 상관 관계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한다. 통화 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자동차 사고의 수가 늘어나지 않았다는 얘기이다.

위 연구는 중요한 시사점을 주는 것 같다. 앞으로 자동차 관련 기술 발전에 따른 사용자 경험 관점에서도 살펴볼 여지가 있다. 모토로라의 마이 모토 X(My Moto X) 스마트폰은 사용자가 차량에 탑승하고 있음을 인식하면 일부 알림 메시지를 음성 모드로 전환한다. 차량 내에서 문자 메시지를 수신하게 되면 메시지를 크게 읽어줄지 여부는 묻고 “문자 보내기(Send Text)”라고 말하면 내가 현재 운전 중이며 나중에 연락하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다른 사람에게 전송하는 사용자 경험을 전달한다.  주행 중 휴대폰 사용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는 일각의 통계 및 언론에서 다루는 내용과는 일부 대치되는 내용이거나 오히려 기술 발전이 교통사고를 줄어들 수 있게 사용자 경험을 개선시킨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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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에서는 운전 중 구글의 글래스 사용 금지 법률을 적용하여 처분한 사례가 있다고 한다. 미국에서도 구글 글래스 착용한 한 여성 운전자가 딱지를 끊었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한창 DMB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례로 주행 중 DMB 사용 금지에 대한 이슈가 다뤄진 적이 있었다. 앞으로 스마트기기는 글래스처럼 wearable 한 형태로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스마트와치, 스마트 글래스 등이 운전 경험에도 연속선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운전 중 방해요소로 이미 많은 제약들이 점쳐지고 있다. 사실 구글 글래스와 현재 일부 양산차에서 자체 기술로 적용된 HUD같은 기술은 비슷한 측면이 없지 않다. 그럼에도 HUD의 사용이 운전 경험을 방해해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강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얘기는 들리지 않는다. 오히려 운전 중 다른 곳을 응시한다든지(시선의 변화), 졸음, 무엇인가를 줍거나 꺼내거나 동작하다가(담배에 불을 붙이는 행위) 교통사고가 나는 경우가 빈번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 움직임

7월 19, 2013

“넷플릭스는 사용자 평점을 기반으로 시청자의 선호도에 부합하는 영화 콘텐츠를 노출했다. 그 결과 시청자의 75%가 추천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 상품을 구매한 이들이 또한 구매한 것’에 대한 정보를 분석해 노출함으로써 1분기 만에 29%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교통 정보 업체 웨이즈는 사용자 교통 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함으로써 18개월 만에 4,0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링크드인의 시니어 데이터 과학자 비탈리 고든이 말하는 빅 데이터 성공 사례들이다.

빅데이터라 함은, 기존에 단순히 데이터의 양이 많은 것을 의미했다면 최근의 일반적인 빅 데이터의 개념은 기존 데이터에 비해 너무 방대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나 도구로 수집, 저장, 검색, 분석, 시각화 등을 하기 어려운 정형 또는 비정형 데이터 집합을 의미한다.(출처 : 위키피디아) 빅 데이터의 정의에 합의된 바는 없지만 맥킨지와 IDC는 데이터베이스의 규모와 업무수행에 초점을 맞춰 빅 데이터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는 것 같다.

[빅 데이터 활용 사례와 교훈]

첫번째 교훈은 ‘빅 데이터는 데이터 자체보다는 기업 비즈니스에 대한 것임을 명심하라’는 것이다

두번째 교훈은 ‘작게 시작하고 성공과 함께 키워나가라’라는 것이다

셋째 교훈은 인력 확보이다.

[빅 데이터 조리방법]

데이터 전략을 구성하고

‘단순한 프로토타입 개발’ -> ‘효과 측정’ -> ‘로직 개선 및 규모 확장’ -> ‘효과 측정’ -> ‘로직 개선 및 규모 확장’ -> ‘효과 측정’이라고 한다.  작게 시작해 비즈니스의 성공과 함께 키워가라는 앞서의 조언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빅 데이터 분야 정통 전문가로 정평이 난 서울대 산업공학과 조성준 교수도 “빅 데이터 분석의 의의는 비즈니스 인사이트(Insight)와 포사이트(Foresight)를 찾는데 있다”며, “이미 산업경제 분야에서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새로운 인사이트와 포사이트를 갖게 된 사례들이 많다”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이용하려는 이유는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물류, 공정, 품질에 대한 이해, 소비자 요구 파악을 통한 신제품 개발, 개인화 수준의 상품이나 서비스 광고 및 추천, 프로젝트 기간 예측, 임직원 퇴사 예측 등 다양한 방면에서 효과가 나타난다.

source : IDG ITWORLD

스마트와치의 존재감

7월 17, 2013

MS사에서 Smart Watch 개발이 진행된다는 어몽테크 소식지에 따르면 1.5인치의 반투명 알루미늄 케이스에 윈도우 8 기반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특징적이라 한다면 스마트폰과 블루투스에 의해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LTE 무선 칩을 이용한다고 한다. 스마트폰의 또 다른 N스크린 보조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서 생각해볼 점은 철저하게 개인화된 스마트폰이 종합적인 IT기기의 허브로 역할을 자리매김한 듯 한데 보조적 기능으로 수행될 Watch 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점이다. 물론 소니사는 Smart Watch 시장을 2016년 4,100만대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 약 10억 대에 비하면 상당히 미비한 수준이다.

애플은 이미 일본에 iWatch(아이와치) 라는 이름으로 상표권을 등록한 바 있다. 이미 지난 겨울부터 애플에서 Wearable Computer 를 출시할 것이라는 얘기는 꾸준히 들려온것 같다. 소니 또한 작년에 ‘스마트와치’를 출시했는데 후속 모델인 스마트와치2가 올 하반기에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다. 굳이 스마트폰을 꺼내서 확인하지 않아도 손목시계처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 보조적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식이다.

Sony_SmartWatch_500

소니의 ‘스마트와치’는 개발 구현을 아예 오픈소스로 풀었다는 점도 개방형 오픈 플랫폼 지향의 성격이 강하다. 앞으로 다양한 멀티 디바이스간의 공유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새로운 제품의 한 카테고리를 형성할 수 있을지는 조심스럽지만 나이키가 퓨어 밴드를 출시하고 각 스마트기기 제조사에서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보조 수단들이 나올 것임은 어느 정도 예상되는 수순인 것 같다.

source : Microsoft new smart watch to come in a variety of col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