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015의 보관물

휴대폰의 미래

1월 13, 2015

얼마전 CES 2015에서 올해의 화두로 제시한 IoT, 또 하나의 플랫폼 전쟁으로까지 번질 기세를 형성하고 있는 IoT에 대한 관심들이 후끈할 정도이다. Internet of Things, 어떻게 보면 Internet of Human 언제부턴가 우리들은 접속의 시대, 인터넷에 Always On, Connected On 되어 있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데 이를 넘어 전세계 Things 들까지도 인터넷상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우리 생활은 어떻게 변할 것인데….기업들은 그렇다치고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하지? 라고 한번쯤 미래 모습을 상상하게 만든다.

# 아침에 일어나 스마트와치, 스마트밴드(웨어러블)에 Good Morning! 이라고 하면 집 안의 조명이 켜지고, 블라인드가 올라가고 블루투스로 연결된 오디오에서는 아침뉴스와 함께 주방에 있는 커피메이커가 작동되어 향기로운 아침을 맞이한다. 

# 출근길 준비를 위해, 가방을 챙기는데 삐~거리면서 평소에 챙기는 물건 중 하나가 빠져있음을 알려주고, 그 물건의 위치까지도 확인해준다. 교통상황을 미리 확인해 어느 루트로 가면 최단거리로, 안막히게 도착할 수 있는지를 사전 리뷰해준다. 그리고 밖의 엘레베이터는 나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Me Centric) 

# 집을 나서면, 알아서 홈허브에 연결된 각종 가전전자 제품들이 off되어 밖에서도 휴대폰을 통해 해당 기기들을 제어/컨트롤 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휴대폰이 IoT와 연결되면서 또 다른 근미래의 모습으로 우리 주변에 쉽게 목격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아닐까 싶다. CES 2015에서도 삼성전자가 스마트홈 뿐 아니라 스마트카와의 다양한 연결된 모습의 미래 시나리오를 시연하였고 이에 2020년까지는 모든 삼성전자 제품 및 서비스를 100% 사물인터넷으로 연결시킬 것이란 얘기도 한다. LG전자는 이미 홈챗이라는 것을 통해 아직은 채팅 수준이지만 그래도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기본적인 형상을 가지고 가전제품 일부를 제어할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일본, 미국, 중국 기업들도 덩달아 미래 스마트홈 및 미래 시나리오를 IoT 중심으로 개편하는 것을 엿볼 수 있다.

휴대폰이 웨어러블로 대체될 것이란 얘기도 많이 들려온다. 하지만 휴대폰은… Me Centric 에 있어서 어쩌면 가장 원초적인 도구가 되어버린 것은 아닐까 싶다. 약간의 형태의 변화는 있겠지만, 커뮤니케이션 수단의 무한 확장 버전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지속적으로 우리 세계를 보다 진화시키는 방향으로 계속 발전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