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tagged ‘트위터’

트위터 동향으로 보는 서울시장 후보 여론 흐름

10월 12, 2011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여론을 트위터로 볼 수 있는 서비스가 공개되었다. 이제 정치 인사들의 여론 향방을 트위터로도 실시간으로 동향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10월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두 후보간의 최근 미디어에서의 발언들, 선거 운동에 대한 추이등을 물론 트위터리안들 사이에서 오고가고 있는 흐름도 한눈에 볼 수 있는 점이 기존 리서치 기관들이 내놓는 것 못지 않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데이터 전문업체라는 그루터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트위터 동향 서비스를 선보였다.

후보자들이 트위터를 통해 내놓는 메시지를 분석하고 이를 RT를 통해 트위터리안들에게 전파되는 양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자주 언급되는 뉴스라든지 아래와 같이 키워드 등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많이 RT된 메시지들의 순위와 트위터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킨 기사등도 공개하고 있다.

이런 동향을 보게 되면 실시간으로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후보들간의 키워드, 의견, 뉴스, 활동 등에 대해서 비교적 올바른 판단과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롭고 앞으로도 서울시장 보궐선거 뿐 아니라 여론 동향을 파악하는데 위와 같은 형태의 데이터 분석에 대한 움직임이 많이 일어날 것 같다.

NAKEDpizza 트위터를 통해 만나다

4월 10, 2010

‘2판 사면 1판 무료. 금일에 오후에 한함’ 이라는 단문메시지가 뜨면 매장 전화기에는 불이 붙는 피자가게가 있다. 바로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시작해 이제는 미국 명물이 된 NAKEDpizza다. 트위터를 통해 깜짝 이벤트 벌이면서 약 4개월간 5,000명의 단골을 만들더니 이러한 팔로잉들을 통해 다양한 SNS를 통한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곳은 주문이 전체 중 약 20%가 트위터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한다. 천연재료와 저칼로리의 건강 식품 이미지로 트위터를 통해 매일같이 이벤트 등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트위터를 활용한 이와 유사한 또 다른 사례로 미국 LA일대에서 한국식 타코를 판매하고 있는 이동식 트럭 음식점인 ‘Kogi bbq’ .. 이 곳은 한인 2세 ‘로이 최’가 운영하며 트위터를 통해 고객과의 관계를 설정해 나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가 하면 이동식 타코 차량을 움직이는 것은 현재 장소에서 트위터와 블로그를 연계하여 약속장소에 모이듯이 짧은 시간이지만 순식간에 흩어지는 사람들에게 이동식 차량으로 모이게하여 그 시간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타코의 이동차량을 사람들은 따라 다니면서 트위터를 통해 정보를 주고 받고 SNS통해 적극적인 소통에 나선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나라 Facebook

12월 3, 2009

지난 1월 1억 5천만명이던 페이스북 이용자 수가 7월 중순엔 2억 5천만 명으로 늘어나면서 이용자를 인구로 대비하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나라가 바로 Facebook이다. 더욱 놀란 것은 이 사이트가 지금의 모습을 갖추는데 불과 5년 남짓 걸렸다. 대학기숙사에서 출발, 델라웨어에 회사 설립, 캘리포니아에서 펀딩을 받고 미국 내 모든 대학생 그리고 고등학생 나아가 일반인까지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는 전략을 구사했다.

comScore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내 SNS 2위 사업자였던 Facebook이 UV기준으로 1위 사업자였던 MySspace 를 추월하면서 명실상부한 미국 내 SNS 1위 사업자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이다.  놀라운 성장세로 그 격차를 벌려나가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사실 이는 SNS 서비스 특성 자체에 기인하기도 하는 것 같다. 네트워크의 접점이 다른 사업자에게 옮겨가면서 전체 네트워크 수도 함께 이동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SNS시장도 점차 파이가 커질 것 같다. 노무라 종합 연구소에 의하면 2011년 말 블로그 사이트가 1813만, SNS등록자수만 5110만명으로 예측하고 있고 2006년도 블로그,SNS시장 규모가 222억엔에서 2007년은 484억 그리고 2011년까지 연간 37%의 성장을 예측하고 있다.

최근 SNS 서비스가 IT업계의 이슈로 떠오르면서 블로그, 트위터 등의 SNS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사실 소셜네트워킹서비스라 하면 3가지 필수 요소가 전제되어야 하는데 바로 개인프로필의 콘텐츠 그리고 각 개인의 네트워크 접점 리스트(친구 및 일촌 리스트) 마지막으로 이에 수반되는 참여로그다. 요즘 검색시장에서 SNS시장으로 확대 진화하는 모양이다. 과거 단순 홈페이지에서 미니홈피를 넘어 페이스북 같은 뉴스피드 그리고 가장 최근 전세계적 이슈가 되는 트위터 열풍까지.. SNS시장의 궤를 따라가고 있다.

이렇게 SNS시장에서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하고 이용자가 몰리게 되면 자연스럽게 수익모델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데 아직까지 회원층이 두터운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 같은 경우도 수익으로 연결하는 고리를 찾기에 부심중인 것 같다. Facebook CEO인 Mark Zuckerberg는 2009년 수익 70% 증가를 달성할 경우 2010년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얘기한다. 아직까진 매력적인 수익모델을 발굴하기가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 단순히 광고로 접근하기엔 Smart해진 유저들이 퇴짜를 놓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상황으로 보면, 광고 이외에 네트워크간에 발생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관계를 가지고 발생할 수 있는 유용한 가치를 이끌어낸다면 그리고 좀 더 SNS 형태가 진화한다면 Facebook 이 Google 정도의 영향력을 가질 수도 있지 않을까..

트위터의 수익모델 유료화

10월 26, 2009

트위터가 얼마 전 수익모델에 대한 고민보다는 어떻게 서비스 플랫폼의 완성도를 높일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했는데 비즈스톤 트위터 창업자는 기업을 상대로 한 수익모델을 선보일 것이라 한다. 기업에 대한 네티즌 평판 시스템으로.. 해당 기업에 대해 긍정적인 글과 부정적인 글의 총량, 각 글이 퍼진 횟수와 지역적 분포, 글이 퍼지는 데 걸린 시간 등에 대한 정보를 기업들에게 유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라고 한다.

cotweet

The World Is Big Enough for Facebook and Twitter

10월 21, 2009

‘The World Is Big Enough for Facebook and Twitter’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Web2.0 Summit 에서 Twitter CEO Evan Williams 가 한 말이다. 경쟁자인 Facebook 을 의식하며 세계는 Facebook과 Twitter가 공존할 정도로 충분히 넓다고..얼마 전 Twitter 창업자인 비즈 스톤이 한국에 방문했었는데 실제로 지근거리에서 보았을 때 느껴지는 포스!!가 대단했다. 청바지를 입고 특유의 미소를 날리며 자신감에 찬 10억 달러의 시장평가를 받고 있는 벤처 창업자다운 모습이었다.

사실 이쯤되면 Twitter의 수익모델이 궁금했었는데..(물론 광고 부분을 배제하고서라도) 비즈 스톤의 인터뷰 내용이나 최근 Web2.0 컨퍼런스에서 CEO 에반 윌리엄스의 얘기를 들어보자면 당장의 수익실현보다는 서비스 향상과 향후 수익모델 기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더 신경을 쓰는 모양이다.

“눈을 감고 오로지 수익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무책임한 일”
“우리는 수익 모델을 찾기 위해 소파에 앉아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다”

노력의 97%를 플랫폼 완성도에 신경쓰고 있다고 한다.
구글의 Adsense나 Adwords같은 “TweetSense”와  “TweetWords” 아이디어가 있으나 아직 구체화는 안된것 같다. 수익성에 대한 부분은 낙관적이면서 당장에 수익실현을 실행하지는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비즈스톤이 인수제의를 거절하면서까지 Twitter에서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말이 어떻게 실행되고 있을지 그 전략과 미래가 궁금하다.

source : The Social Media Guide

블로그의 진화

9월 21, 2009

우리나라 블로그 계정 수가 2,400만개를 넘어선다는 통계를 굳이 들지 않더라도 요즘 블로그가 지난 2~3년간 양적으로는 폭발적으로 증가한 시기임은 분명한 것 같다. 하지만 최근래 블로그는 이제는 단순히 양적인 성장 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받고 있는 듯하다. 마이크로 미디어 영역에서 검색 발달과 함께 미디어적 가치로 주목받게 되면서 최근엔 매스미디어 영역까지 진출하는 1인 미디어 시대를 예고하는 움직임까지 엿볼 수 있었으니깐 말이다. 게다가 기업들도 온라인 상에서 고객들과 소통하는 채널로 기업블로그를 소셜미디어 측면에서 상당한 관심들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작년 같은 경우, 사회 주요 이슈에 대해 기존 매스미디어가 수동적으로 전달하던 여론의 흐름이 블로그나 각종 소셜미디어의 뉴미디어 형태로 분산되고 개인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내 시민저널리즘의 꽃을 피우기까지 했다는 평가를 하기도 한다. 이제는 개인들이 수동적으로 받아들였던 콘텐츠를 직접 자신의 생각과 견해를 반영해 적극적인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 끌고 나오는 경향을 드러낸 것이다.

블로그플랫폼 : 이글루스, 테터툴즈

메타블로그 서비스 : 블로그코리아(2003),올블로그(2004),버즈(2005),미디어몹(2006), 블로그플러스(2006), 커리어블로그(2006),블로그미디어(2009)

egloo

블로그는 온라인상에 개인의 일상을 담아내는 일기형식의 공간이 본래의 컨셉이었다. 하지만 포스트라는 콘텐츠들이 하나의 고유주소를 가지고 이들이 인용, 댓글, 트랙백, 공감, RSS(really simple syndication) 등의 기능들을 통해서 폭넓은 교류와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정보의 자가증식과 전달(유통)이 가능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파워블로거, TOP블로거, 스페셜 블로거 등.. 소위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대해 일반 블로거들보다 영향력이 있고 폭넓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블로거들은 정보와 콘텐츠를 생산하는 역할을 담당하면서 블로그로 추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수익모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로그매체를 활용해 또 하나의 새로운 형태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물론 블로그가 수익추구의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는 점은 블로그라는 고유매체의 이해없이 광고판 정도로만 생각하고 접근하면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 이는 블로그스피어 생태계에서 자정작용이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이를 집행하는 주체들의 접근 마인드가 상당히 중요하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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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의 진화는 현재진행 중…

한국형블로그의 특화된 형태였던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젊은 세대들의 요구와 취향을 간파해 소셜미디어의 대중화를 가속화시킨 히트 상품으로 꼽는다. 하지만 요즘은 예전만큼은 폭발적인 트래픽을 모으고 있지는 않은 것 같다. 이에 물론 싸이월드는 새로운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그라운드웰 현상이 일어난 결정적 계는 트위터의 한국 상륙이었던 것 같다. 트위터 열풍이 미국에서 시작해 한국형 트위터를 배양하면서 소셜네트워크가 보다 한층 진화된 형태로 가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블로그는 위에 언급한 특성들로 인해 무한한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소통, 수익추구, 자기만족, 뉴미디어 출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강력한 도구 등 앞으로는 On-OffLine 연결고리로도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전망해본다.

관련 포스트>

 블로그가 진화하고 있다.

인터넷 공간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거대한 파도:’Groundswell’

광장과 밀실이 공존하는 한국판 트위터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는 기업들..

광장과 밀실이 공존하는 한국판 트위터

7월 14, 2009

2009년 상반기 IT업계에서 화제가 될 수 있는 미국발 트위터 열풍이 한국에 상륙하면서 심상치 않은 기류가 형성되는 것 같다. 유명 인사들은 물론 대통령까지 트위터에 대한 언급이 언론이 나오고 나서부터 더욱 이슈가 되고 있는 듯하다. 여기에 ‘한국판 트위터’라고 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나오고 있다.

topic

생각의 속도로 온라인 상에서 이야기를 주고 받는 일명 ‘라이브 블로그’ 라 할 수 있는 Topic

톡픽은 언뜻보면 트위터를 쏙 빼 닮았다. 팔로잉 대신 스타가 있고 팔로어 대신 팬이 존재한다. 그래서 스타의 얘길 듣고 싶을 땐 내 마음대로 ‘스타’로 삼으면 되고 내 얘기를 들어 주는 ‘팬’이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토픽은 생각의 속도로 소통한다고 한다.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그때 그때 바로 올리면 이런 생각과 얘기들이 스타와 팬들을 통해 눈깜작할 사이 퍼져나가게 된다. 하지만 이렇게 똑같은 서비스로 트위터를 상대하려고 하지는 않았겠지.. 싶어서 좀 더 깊이 들어가보면..

톡픽을 서비스하는 ITH의 김범섭(32) 대표의 말을 들어보면  “다음 까페나 미투데이같은 온라인 공간은 벽으로 둘러싸인 지인들만의 사적 공간이고 트위터나 프렌드피드같은 서비스는 자유롭게 오가기는 하는데 정보가 너무 많이 쌓이는 점이 아쉬웠다”며 “벽 없이 자유롭게 오가면서도 정보를 걸러낼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고 싶었다”고 톡픽을 구상하게 된 배경을 설명해준다. 

“고어텍스처럼 땀은 내보내고 외부 습기는 못 들어오게 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었다”는 설명이다.  이를 김 대표는 ‘광장’과 ‘밀실’에 비유한다. “톡픽은 사회적 관계와 개인 생활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넓은 광장에선 사회적 존재로, 밀실에선 사적 존재로 살아가는 공간인 셈이죠.”

그래서인지 트위터는 덧글과 본글이 구분없이 시간 순대로 나열되지만 Topic 은 본글 밑에 바로 덧글을 달 수 있게 해서 해당되는 이슈들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가 싸이월드에서 해당 글이나 사진에 덧글을 달아 하나의 독립적 소통의 장이 만들어지듯이 약간 복잡하면서도 대화 기능에 충실한 구조로 짜여졌다는 점이 다르다고 하면 다른 구조라 하겠다.  또한 ‘카페’라 할 수 있는 밀실 공간이 Topic안에 만들어지고 있는데 누구나 들어와 읽고 쓸 수 있는 개방된 공간인 열린카페, 누구나 글 내용은 볼 수 있되 글쓰기는 승인된 회원들에게만 허락된 공간인 닫힌 카페,  보다 내밀한 공간으로 카페 회원만 글쓰기도, 읽기도 가능한 곳인 숨은 카페가 밀실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